FRB의 금리스탠스가 바뀐다면 주가는?...우리투자증권 * FRB의 금리결정 이후, 단기 횡보국면 진입 전망 ■ 4월 30일로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 FRB는 연방기금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만, FRB 금리선물을 고려할 때 이번의 금리인하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음 ■ 과거 FRB가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하한 이후 S0지수는 약 1개월간 횡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최근 미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상승추세로의 변화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고, 미국의 기업이익 전망치가 여전히 하향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FRB의 금리스탠스 변화는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됨 ■ 다만, 미국 이외 지역 및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미국 주식 보다 덜할 것으로 전망됨. 우선 1/4분기에 FRB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2/4분기 중반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개월간 미국의 유동성은 풍부한 상황이 유지되고, 이에 따라 미국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의 강세 원인 중의 하나로 달러화 약세가 작용했다는 점에서 FRB가 공격적인 금리인하 스탠스에서 벗어날 경우 달러화 약세 압력이 완화되고, 이러한 영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줄이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높음 ■ 기업이익측면에서도 미국의 기업이익전망이 1/4분기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다시 크게 하향 조정되는데 반해 이머징마켓과 한국 주식시장의 이익전망은 상향 조정되고 있음. 이 경우 미국은 금리인하 재료의 소멸로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수 있지만 이머징마켓과 한국 주식시장은 단기 횡보국면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 매크로 모멘텀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다시 기업실적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실적호전이 나타나거나 예상되는 LG화학, KT&G, 한솔LCD를 매수하고 실적전망이 약화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두산을 매도하는 롱숏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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