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4개사(유한양행,한미약품,대웅제약,녹십자) 1Q실적 - 2 UP & 2 DOWN...대우증권 ■ 영업이익 기준 유한양행, 한미약품은 예상 상회, 대웅제약, 녹십자는 미달 4월 29일 실적을 공시한 4개 제약사 중 유한양행이 ‘깜짝 실적’에 가장 가까웠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비교적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일찌감치 낮춘 당사 예상을 소폭 상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에는 10% 정도 미달했고, 대웅제약과 녹십자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12%와 20%씩 부족했다. ■ 유한양행, 처방약 필두로 호조 보여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 상회 유한양행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무려 30%나 증가했는데, 이는 처방약의 매출이 36.7%나 급증한 것을 비롯하여 생활용품/화장품 유통과 FTC(에이즈치료제 원료)의 수출도 고성장했기 때문이다. 처방약 매출의 급증은 레바넥스, 메로펜, 나조넥스, 안플라그 등 독자개발 또는 도입신약의 약진에 보글리코스, 심바스타틴 등 제네릭의약품이 일조했기 때문이다. 매출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9.1% 증가하여 전년동기비 영업이익률이 0.8%p 개선되었다. 유한양행의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하고 재평가를 통해 목표주가를 270,000원으로 4% 높여 제시한다. ■ 한미약품, 성장은 만족, 수익성 개선은 다소 미흡. 북경한미약품은 프리미엄 요인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슬리머, 아모클란, 클래리 등의 호조에 힘입어 18.7%나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6%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액은 43%나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는 미달했으나 가장 보수적이었던 당사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동사의 수익예상을 소폭이나마 상향 조정했다. 유망 신제품과 북경한미약품의 실적호조 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00,000원으로 5.2% 상향 조정한다. ■ 대웅제약,녹십자 모두 영업이익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 미달했지만 이유는 있다 대웅제약은 영업조직 개편에 따른 일시적 부진, 카드수수료(기존 영업외비용)의 판관비 계상, 다이나써크 판권 회수 및 우루사 보험급여 제한 등이 실적이 예상에 미달한 원인이고, 녹십자는 독감백신 개발비용 급증과 인건비 상승이 원인이다. 양사 모두 실적이 예상에 미달했지만 수익예상 조정폭은 미미했기 때문에 각각 130,000원과 105,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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