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구글 1분기 실적 호전이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성 논란을 잠재울 것인가?...대신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Top-Pick NHN, 목표주가 321,000원(매수)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상황에서 구글 1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 호전을 기록하였다. 17일 구글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 18일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구글의 주가는 전일대비 19.99% 상승한 539.41달러를 기록하였다. 2008년 예상 EPS 기준 PER도 22~23배 수준에서 27.5배로 높아졌다. 구글의 실적 호전과 주가 상승은 국내 인터넷기업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1) 검색광고를 비롯한 온라인광고 시장 고성장에 대한 신뢰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2) 미국 인터넷기업과 국내 인터넷기업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커플링(Coupling,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2) 그 동안 구글의 주가 하락으로 PER 등 주가 관련 지표가 낮아져 NHN은 상대적인 Valuation에 대한 부담이 높았지만, 구글의 주가 상승으로 주가 관련 지표가 높아질 경우 Valuation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터넷산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인터넷기업 내 단기 Top- Pick으로는 NHN을 제시한다. NHN을 단기 Top-Pick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1) 4월은 어닝시즌으로 1분기 예상 실적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NHN은 검색 및 게임부문의 매출 확대로 1분기 어닝모멘텀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2)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그 동안 주가 하락의 주 원인이었던 수급불안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321,000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 *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이 구글 1분기 실적 호전을 견인했다! 1분기 구글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44% 대폭 상회하였고, 영업이익과 EPS는 각각 14%, 7% 하회하였다. 영업이익과 EPS가 시장전망치에 비해 감소한 이유는 미국의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구글의 매출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였고, 이에 따라 인원 및 CAPEX 축소 등 성장과 관련된 비용을 통제할 것으로 분석하였다. 하지만 구글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7% QoQ, +42% YoY) 하였고,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를 축소하지 않고, 확대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구글 실적 호전의 주된 이유는 1) 검색엔진 기능 개선 효과와 온라인광고 시장 확대로 광고부문 매출이 확대되었고, 2) 달러 가치 하락으로 해외부문 매출이 14% 성장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3) ComScore의 트래픽 집계 오류(구글의 애드센스 서비스 관련 트래픽을 포함시키지 않고 1분기 트래픽 발표)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가 구글의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추정한 점도 구글이 시장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로 판단된다. *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은 지속된다!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에 대한 전망은 국내 시장과 달리 낙관적인 견해와 비관적인 견해로 나누어져 있는 상황이다. 낙관적인 견해는 2008년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은 북경올림픽 및 대선으로 인해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비관적인 견해는 광고 지출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북경올림픽과 대선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서브프라임 여파 등 경기 침체 우려로 광고 지출은 전년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사에서는 낙관적인 견해의 온라인광고 시장 전망에 동의하고 있다. 그 이유는 1) 소비예산이 줄어든 서민들은 온라인쇼핑 비교사이트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2) 기업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매체의 광고예산을 삭감해서라도 온라인 광고 예산을 늘릴 것으로 추정되고, 3) 아직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광고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광고 시장확대 영역(Room)이 상당부분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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