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목재] 펄프 픽션 - APRIL 인도네시아 공장 탐방기...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initiate) 세계 3위의 펄프업체인 APRIL 인도네시아 공장 방문: 국내 제지업체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활엽수펄프의 주 수입처인 APRIL 인도네시아 공장 방문을 통해 최근 펄프 시황과 향후 펄프가격 전망을 점검하고자 함. APRIL 인도네시아 공장은 활엽수 표백펄프 연산 270만톤 규모(전 세계 펄프 생산능력의 4.9%, 2007년말 기준)의 세계 3위 펄프생산업체임. 타이트한 수급으로 펄프가격 강세 지속 중: 2008년 4월 현재 국제펄프가격(Northern Mixed Hardwood Pulp 기준)은 톤당 790달러로 전년대비 20% 상승해 여전히 강세 지속 중. 1)인도네시아 벌목 규제에 따른 목재 수급 차질과 남미 신규 설비 가동률 상승 지연 및 북미 설비 페쇄 등으로 인한 타이트한 펄프 수급과 2)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펄프 제조원가 상승이 주 요인으로 판단됨. 당분간 펄프가격 강세 지속 예상되나 하반기 하락 가능성 커져: 최근 펄프업체들의 추가 가격 인상 고시로 당분간 펄프가격의 하락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2008년 하반기 펄프 수급의 완만한 개선으로 펄프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1)2008년에도 대규모 신증설이 계획된 가운데 2007년 기 증설 물량의 가동률 상승과 북미 폐쇄 일단락으로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2)인도네시아 벌목 재개로 목재 수급이 개선되어 인도네시아 주요 업체의 펄프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2009년 국제펄프가격 전년대비 8.2% 하락 전망: 펄프 공급 증가율은 2012년까지 연평균 3.5% 증가하는데 비해 수요 증가율은 2.1%에 그쳐 2008년 하반기 이후 펄프 수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 국제펄프가격(Northern Mixed Hardwood 기준)은 2008년 전년대비 15.4% 상승한 톤당 803달러를 정점으로 2009년 톤당 737달러, 2010년에는 720달러로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 하반기 이후 국내 인쇄용지업체 원가 하락 가능: 국제펄프가격 강세 지속과 펄프 구매에서 투입까지 3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 감안 시 금년 하반기까지도 국내 제지업체의 원가 부담 지속은 불가피할 전망. 그러나 하반기 펄프가격 하락 시 인쇄용지업체의 원가 하락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됨. 한솔제지(004150, BUY)의 경우 펄프가격 톤당 10달러 하락 시 추정치 대비 8.9%의 영업이익 상승 효과 추정. 한국제지(002300, BUY)는 기존 추정치 대비 11%, 무림페이퍼는 12.1%의 영업이익 상승 효과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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