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032640) - 저가형 데이터 요금제 출시는 이통사간 가격경쟁 유발...삼성증권 - 투자의견 : HOLD(L) *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로 장기적인 Data ARPU 증가 예상되나…: LG텔레콤이 출시한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는 오는 9월까지 가입하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월정액 6,000원으로 무제한 인터넷 사용가능하며, 6개월 이후에는 1GB 용량의 데이터 이용가능. 동사의 2007년 데이터 ARPU가 4,000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신규 무선인터넷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하면 데이터 ARPU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다만 동 요금제는 LG텔레콤의 3G 서비스인 Revision A 단말기 보유 고객에만 해당. * 단말기 종류 제한으로 이용가능 고객이 증가하는 데에는 일정시간 소요예상: 현재 풀브라우징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LGT의 단말기 종류는 2종. 연말까지 10종의 전용 휴대폰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데이터 정액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고 ARPU 증가로 나타나기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 참고로 KTF의 경우 작년 3월 데이터 전송의 강점을 지닌 WCDMA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론칭한 이후 1년간 데이터 ARPU가 전년대비 1.6% 증가하는 데에 그침. * 이통사간 저가 데이터요금제 확산 가능성: 음성통화 시장의 포화, 3G 출시 이후 이통사들은 데이터 ARPU 증가를 위한 전략에 집중하는 추세. 결국 특정 이동통신사의 저가형 데이터요금제가 가입자 유인효과가 있다고 판명될 경우, 나머지 통신사도 이에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 경쟁사인 SK텔레콤이 6월말까지 판매하는 ‘데이터퍼펙트 정액제’의 경우 1만원 요금으로 10만원 상당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 풀브라우징과 오픈망 전략은 이통사들의 대세: LG텔레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KTF도 풀브라우징 확산 및 오픈망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밝힘으로써, 이동통신 3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SK텔레콤은 지난 3월말,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삼성전자 ‘햅틱폰’을 출시했으며 이후에도 추가적인 단말을 출시하여 풀브라우징의 대중화에 나선다는 계획. KTF도 5~6월에 풀브라우징과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 * Valuation 매력적이나 HOLD(L) 유지: 동사에 대한 HOLD(L) 투자의견을 유지함. 이는 최근의 주가 약세로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이동통신 요금인하 압력 및 USIM 잠금해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 특히 USIM 잠금해제의 경우 WCDMA에 기반한 SK텔레콤과 KTF 가입자는 SIM 카드만 교체하면 동일한 단말기로 양 통신사로의 이동이 자유로운 반면, LG텔레콤 가입자는 타 통신사와의 호환이 불가능하여 가입자 유인시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