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018880) - 4분기 영업이익률 반등은 추세적인 것으로 해석...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H) ● 4분기 영업이익 당사 기대를 상회 한라공조는 3월 10일에 2007년 4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95억원, 216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0.1% 하회하였으나 당사 예상치인 186억을 15.8% 상회. 영업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한 요인은 1) 기대를 상회한 현대, 기아차의 4분기 생산량과 2) 지속되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의 단가인하 압력에 대해 2차 납품 업체들로의 전가 등과 같은 구조적인 대응이 있었기 때문. 영업이익률은 2006년 4분기의 4.2%를 크게 상회하는 5.5% 수준으로 회복. 한편 4분기 경상이익은 335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인 398억원을 하회. 가장 큰 원인은 한라공조가 2007년 12월에 인수한 Climate Global(총 소요액 2,750억원)로부터의 현금배당금이 당사 예상보다 적었고, 인수 자금 조달로 인한 부채증가가 순이자수입의 감소를 야기하였기 때문. 순이자수입은 전년대비 40% 하락. 동사는 2007년 연간 영업이익으로 5.6%를 기록. 이는 2006년의 5.1%에 비해 의미 있는 반등으로 여겨짐. 동사의 수익성이 바닥을 확인하고 이제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는 것. 지분법 이익도 2006년의 42억에서 2007년에는 119억으로 증가. 이유는 중국(Dalian)과 터키 자회사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들 자회사가 초기비용 감소와 함께 이익에 기여를 시작하였기 때문. 영업이익과 지분법 이익의 회복으로 인해 연간 순이익도 2006년 대비 20.8% 증가. ● 2008년 전망 2008년의 매출액 증가율은 2007년의 7%보다 낮은 5% 정도로 전망됨. 한편 회사측의 2008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6%.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다 하더라도 지난 2년 동안 작업하던 CI (cost innovation)가 본격적으로 생산에 적용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만회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당사는 2009년이 한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 수익성이 뛰어난 신규수주가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이것이 도래하는 현대차의 모델 교체 주기와 맞물리면서 가격인상과 생산 증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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