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Weekly - 밸류투자가 진입 구간에 주목하라...우리투자증권
● 밸류투자자가 나설 수 있는 지수권역은 1,650p선 전후
서브프라임에 이은 Alt-A급 위기가 미국을 출발점으로 해서 글로벌 증시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보다는 신용등급이 좋은 Alt-A급에서 부실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점과 정확한 부실규모가 산정되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이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로 보인다. 나스닥 증시는 이미 1월말 저점권역까지 하락한 상태이며 다우 등 여타지수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매도는 지속되는데 비해 프로그램을 제외할 경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물론 지난 1월 중순과 같이 KOSPI 1,600p초반에서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 밸류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이 예상된다는 점과 전인대회를 전후로 중국 증시에서도 일종의 시장 구제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남아 있지만, 글로벌 시장이 앉고 있는 악재를 거두기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들어 주초반 주가 강세대비 주후반 들어서는 주가 하락 폭이 커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심리적 불안감은 반증한 결과로 생각된다. 또한 부분적인 지수 반등으로 인해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과매도 신호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주식매수 구간은 밸류투자자가 나설 수 있는 1,650p선을 전후로 설정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 투자전략: IT, 조선 비중확대, 화학, 유통주 비중 축소 유지
불안정한 시장환경 및 확대된 지수 변동성에 대비,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펀더멘털 및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을 슬림화할 것을 권유한다. 당사는 1/4분기를 전후로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판단되면서 밸류에이션상으로도 매력도가 높은 IT 및 조선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유하고 있다. 반대로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부진 및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하락 압력이 높은 화학과 유통주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권유한다. 투자전략을 Long과 Short 포지션을 같이 권유하는 목적은 시장이 여전히 하락 압력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과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내 업종을 재배분함으로써 제한된 자산 내에서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기 때문이다.
● Weekly Driver
1. 중국, 제11기 1차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및 제11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2. 정협, 전인대 이후 중국 주식시장 안정 기대, 중국 소비시장 부각
3. 한국, 성장과 물가안정 위해 정부정책 중요성 더욱 확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