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삼성중공업(01014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41,000원
-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1천억원의 지역발전기금을 출연키로 것과 관련 소송이나 보상 관련 위험을 해소하지는 못해도 부담은 줄일 것으로 판단
- 출연금 1천억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예상 세전이익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
- 하지만 피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액은 더 클 수 있어 소송이나 보상 관련 위험을 해소하지는 못할 것
- 삼성중공업은 국제법에 의거해 부담 보상액이 360만달러 이내로 제한되고, 다른 어떤 불리한 결정에 대해서도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 지금까지 피해 주민들에게 한국 정부와 자선단체들이 1천100억원을 기부했고 보험사가 추가로 3천억원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
- 여기에 이번 출연금 1천억원까지 더하면 피해 주민들이 받게 될 보상액은 5천100억원 규모로 늘어나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중공업이 져야할 보상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
- 기름유출 사고가 신규 수주나 고객들과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이 분명
- 연초 이후(YTD) 신규 수주액이 2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3월 중 10억달러의 추가 수주가 예상됨.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31,950원
- 태안지역 발전기금 1000억원 출연은 악화된 민심을 진정시키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
- 삼성중공업이 1000억원의 기금 이외에 추가로 배상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리스크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고 분석
- 법정문제도 금방 끝날 사안이 아니라 지금 당장 영향을 미칠 것도 아님
- 삼성중공업이 올해 발생하는 이익에서 1000억원을 출연할 것이라며, 이 정도의 규모는 올해 예상되는 이익의 9% 정도

▶ NHN(03542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222,500원
-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로 인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NHN과 다음, SK컴즈가 공정위로부터 불공정거래 및 독과점사업자로서 페널티를 받게 될 것
- 특히 NHN은 가장 큰 패널티를 받을 전망
- 언론보도를 참고해 NHN이 약 10억원의 벌금을 내게 될 것으로 추산
- 그러나 주가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진단
- 공정위 제재는 지난해 내내 거론돼왔기 때문에 NHN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이 이미 적용돼 있을 것
- 추가적인 조치가 나온다해도 NHN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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