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벙커C유 바닥 조짐 보인다...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벙커C유 마진 바닥 탈피: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분의 마진 강세에도 불구하고 벙커C유 마진은 금년 들어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 왔으며 이러한 벙커C유 마진 약세가 정유업체 주가 약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했음. 07년 배럴 당 -10.4달러였던 벙커C유 마진은 2월 한 때 -18.5달러까지 악화되었으나 최근 -15.5달러까지 반등하고 있음. 2월 한 때 -2.4달러까지 하락했던 단순정제마진 역시 이러한 벙커C유 마진 회복으로 최근에는 +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임.
석탄가격 급등, 정유업체엔 약이 될 수 있어: 석탄 수요의 증가, 중국내 석탄 운송 차질 등으로 2007년 3분기 톤 당 74달러이던 석탄가격은 금년 2월 들어서는 127달러까지 폭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중국은 1차 에너지 중 약 7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석탄가격의 급등은 발전부문에서 대체제인 B-C유의 상대적 가격메리트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벙커C유의 마진개선에 다소나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됨.
경질유가격 여전히 강세 : 또 하나 벙커C유의 마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여전히 중질유분해 마진이 초 강세를 보이고 있어 크랙용 벙커C유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이러한 벙커C유의 회복 가능성과 양호한 중질유분해마진을 고려할 때 작년 초 이미 고도화시설을 가동한 GS(078930,BUY)와 금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SK에너지(096770,BUY) 중심의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임. 적정주가 180,000원과 59,000원을 각각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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