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산업 weekly] 조선/해운업종 중장기 매수 전략 유효...대신증권 ● 조선 : 신조선가 급등 이후 일시적인 횡보 최근 신조선가가 급등하고 조선사의 양호한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조선업종 주가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시현했다. 지난주에는 높은 선가에 대한 단기적인 부담감이 커졌고 선박 발주도 약화되면서 신조선가는 오랜만에 횡보 국면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조선사는 4년 이상의 대규모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의 원가부담을 추가 계상해야 하는 입장이어서 향후 신조선가의 상승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선가 상승 속에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조선업종의 중장기 매수 전략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11월 2일 기준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전주와 동일한 179p였으며, 선종별 가격에 있어서도 초대형유조선(VLCC)이 전주대비 50만달러 상승한 1억 4,5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박 가격이 지난주와 동일하였다. 해운시장의 호조로 인해 중고선가는 여전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5년된 Capesize급 벌크선 가격은 1억 3,600만달러로 신조선가 대비 4,000만달러 상회하고 있다. 해체선 시장에서도 탱커 및 Dry Cargo의 현재 해체 가격은 각각 520달러/ldt, 485달러/ldt로 2006년 각각 410달러/ldt, 390달러/ldt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 해운 : 성수기 이후의 해운지수 조정과 Bunker-C유 가격 급등 세계 해운시장의 전형적인 성수기인 3분기가 지나가면서 해운 관련 지수는 일시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달 동안 HR컨테이너용선지수는 하락세를 시현했고, 발틱운임지수(BDI)도 지난주에 하락 반전하였다. Bunker-C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부담이 부각되었고 이에 따른 해운사들의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지난주 해운주의 주가는 조정 폭이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2008년 해상운임 협상에 있어서 해상 물동량 증가와 비용부담 확대로 운임 인상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운업계는 영업실적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이 지나간 것으로 보여 중장기 측면에서 주가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31일 기준 HR종합용선지수는 전주대비 3.7p 상승한 1,393p를 기록했다. HR지수는 4주 연속으로 하락하였지만, 지난주 다시 상승 반전하면서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1일 기준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주대비 413p 하락한 10,581p를 기록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BCI가 10월 24일부터 하락하였기 때문에 BDI의 하락 반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건화물선 해운시장의 수급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가 나타난 것은 없지만, 단기 급등과 과도한 투기 수요 해소를 위한 일시적인 하락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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