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 - 이제는 정말 펀더멘탈을 다시 볼 때...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33,500원 ● 최근 3개월간 5대 건설사 지수 대비 32.7%p underperform - 밸류에이션 부담 소멸 대우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 12개월 목표주가 33,500원을 유지하며 최근의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기회인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의 주가는 8월 24일 유상감자 계획 발표 이후 재료노출 및 오버행 이슈로 인해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주가치제고정책에서 기업의 펀더멘털로 옮겨가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한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KOSPI와 대형 5개사 지수 대비 각각 12.3%p, 32.7%p underperform했다. 그 결과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5개 대형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였으며 동사의 매출액 및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감안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다. ● 시장에서는 성장 모멘텀의 부재와 오버행 이슈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으나… 대우건설에 대한 시장 일부의 우려는 1) 주택 미분양 증가, 2) 해외사업 부진, 3) 오버행 이슈 및 금호그룹 내에서 위상 문제 등으로 요약된다. 이는 향후 영업측면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동사의 IR활동이 강화되면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인 것으로 판단한다. 올해 9월 말 기준 동사의 미분양물량은 5개 대형사 중 가장 많은 4,840가구이다. 하지만, 동사가 2001년 이후 매년 최다 주택을 공급했고, 2006년에는 타사 평균 5,042가구 대비 두배 이상 많은 11,100가구,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타사 평균 5,120가구 대비 월등히 많은 9,027가구를 공급했음을 감안하면 이는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 해외부문에서는 나이지리아의 근로자 납치사건이 일단락되었고 신도시 건설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나이지리아의 발주처에서 5천만불의 손해배상을 약속했으므로 환입분을 감안하면 해외부문 원가율은 연간 90% 정도로 양호할 전망이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동사 시공 1조 1,200억원), 알제리 부이난신도시(5,400억원) 등 개발사업으로 해외시장에서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시 재무적투자자들이 대해서 보장한 주가(32,200원 추정, 2009년 12월 기한)는 문제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2008년에도 재무적투자자들의 지분 39.6% 중 22.1%만이 lock-up에서 해제되고, 재무적투자자들은 최소한 3년을 염두에 두고 지분인수에 참여했으므로 오버행 이슈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동사의 주가가 목표수준에 미달하여 재무적투자자들이 put-back option을 행사하게 되면 금호그룹은 39.6% 지분매수를 위해 4.2조원을 투입해야 한다. 금호그룹에서도 대우건설의 영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상황이므로, 대우건설의 핵심역량이 금호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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