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견딜만한 충격, 은행주에 대한 장기 투자는 유효...우리투자증권 ●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은행주에 부정적 요인.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칠 영향 제한적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폭이 예상보다 확대되었지만, 이번 조치가 은행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대부분 은행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1~2%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신용카드 비중이 높은 신한지주의 경우 다른 은행과 비교하여 당기순이익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다(최대 3% 수준). 한편 실적에 미치는 영향과 별개로 1)규제 리스크 부각 가능성, 2)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경쟁 심화 가능성 측면이 은행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 신용카드를 통한 보험료 결제 확대시 긍정적이나, 실현 여부는 지켜 볼 필요 있음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별개로, 최근 신용카드를 통한 보험료 결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금감원은 모든 보험료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험사에 보냈고, 보험사는 은행 예금과 같은 저축성 보험까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현재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등 일부 보험에 대해서만 신용카드 수수료 결제 시행 중). 연간 약 74조원에 달하는 보험료 중 일부라도 신용카드 결제가 확대된다면 은행 수익성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보험사들의 가맹점 수수료는 2.5~3% 수준). 그러나 보험사의 반대가 심한 상황이므로 실현 여부는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 다각화-대형화의 전략적 행보를 시작하는 국민은행 Top Pick. M &A 수혜주에도 관심을 당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투자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1)Valuation 측면에서 저평가 되어 있고, 2)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장기 성장성은 M&A를 통해 확보될 전망이며, 3)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비이자이익이 추가로 확대될 전망이며, 4)평균 3.7%의 낮지 않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M&A와 4단계 방카슈랑스가 시기적으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더딜 수는 있다. 종목별로는 충분히 저평가 되어 있고, 다각화-대형화라는 전략적 변화를 시작하고 있는 국민은행을 Top Pick으로 추천한다. M&A가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라도 국민은행은 배당주 차원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투자포인트이다(배당성향 50% 기준 배당수익률 5.6%).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 M &A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