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신조선가 상승 흐름 속에 선박 수주 급증...우리투자증권 ● 조선업종 Positive 투자의견 유지 세계 조선산업은 신조선가의 고점 경신과 선박 수주 급증세로 역대 최대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2007년 조선업계는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높은 선가 수준에서의 수주 호조로 2011년까지 수익성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산업의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조선업계는 2011년 인도분을 수주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전략을 취하고 있다. 해양 등 비조선 부문의 채산성 호조도 신조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높은 선가에서 수주한 선박들의 본격적인 매출 계상으로 2007년 이후 영업실적은 급증할 전망이다. 조선업종 주가는 최근 단기적으로 급등하여 2007년 영업실적 기준으로는 부담스럽지만, 2008년 이후의 중장기 실적을 고려한다면 Valuation 메리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조선업종에 대해 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Top pick 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TP: 44만원)을 추천한다. ● 신조선가 상승세 지속: 초대형유조선(VLCC) 1억 3,800만불, Capesize 벌크선 8,850만불로 고점 경신 7월 6일 기준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역대 최고치인 173P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개별 선종 및 선형 가격은 꾸준한 상승흐름을 시현중이다. 지난주 기준으로 탱커선은 모든 선형에서 전주대비 50만불씩, 벌크선은 Handymax만을 제외한 모든 선종에서 전주대비 50만불씩 상승했다. 7월 6일 기준 초대형유조선(VLCC)은 1억 3,800만불, Capesize 벌크선은 8,850만불로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 이후에는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컨테이너선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개별 선종의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내에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175P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 신조선가의 하락반전 가능성 제기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이후 중국의 조선 설비능력 확충에 따른 저가수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 예상을 상회하는 대규모 수주로 조선업계 수익성 상승세는 2011년까지 이어질 전망 최근 세계 조선시장에 있어서 가장 부각되었던 이슈는 예상을 상회하는 대규모 선박 발주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세계 경제 및 교역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고 중장기 선박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양호한 선가가 형성될 수 있었고 조선사들의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었다. 조선사별 상반기 수주금액은 현대중공업 92억불, 삼성중공업 100억불, 대우조선해양 80억불, 현대미포조선 39억불, 현대삼호중공업 40억불 등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수주량은 각 조선사의 연간 수주 목표의 80~100%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의 최대 수주 기록이었던 2006년의 430억불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예상을 상회하는 발주 호조로 인해 각 조선사들은 연간 수주 목표를 50% 상향 조정하여 제시하고 있다. 신조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하에서의 수주량 급증은 2011년까지 수익성 상승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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