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a Strategy Note] 7월 이익모멘텀 사이클(EMC)과 동조화 모델(CMPM)로 본 업종별 투자전략...우리투자증권 ● 한국,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전체적으로 모멘텀의 정점을 지나는 모습이지만, 한국, 태국 등 일부 국가들의 실적 개선속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여타국가 대비 상대적인 매력도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기업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확장국면에 위치한 국가들을 살펴본 결과, 중국이 여전히 이익모멘텀 개선 폭이 가장 큰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이 6월말을 기준으로 이익증가율이 (+)값을 기록하면서 사이클상의 위치가 새롭게 확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의 이익모멘텀이 확장국면에 위치한 것은 200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 이익모멘텀이 회복국면에 위치한 국가 중에서는 태국 증시가 이익모멘텀이 3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태국 증시는 에너지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주가도 3년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바트화의 변동성이 안정화되면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주요 아시아 펀드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태국 시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에너지 및 통신, 미디어 업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Overweight: 자동차 업종,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이익모멘텀상 바닥 탈피 뚜렷 Underweight: 은행 업종, 2년만에 이익증가율이 (-)값 전환 7월 기준 이익모멘텀상 Overweight 업종으로는 바닥국면 탈피가 뚜렷한 자동차 업종을 추천한다. 자동차 업종의 이익모멘텀은 지난 2월 FY2 EPS 3Mth Chg가 -15.17%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또한 한국만이 아닌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종의 이익모멘텀이 바닥을 탈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및 OECD 경기선행지수가 4~5월을 저점으로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신호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자동차 업종의 EPS도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초만해도 GM의 경영 위기 등 자동차 업종에 대한 실적 우려감이 극에 달했으나 2/4분기 중반부터 경영 위기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실적도 회복세에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의 자동차 주가도 시차는 있지만 5월을 전후로 동조화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사는 3/4분기를 전후로 자동차 업종의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이 강하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며, 종목별로는 CMPM 모델로 분석한 PER 프리미엄과 이익모멘텀 회복속도를 감안할 때, 한국타이어, 성우하이텍, 동양기전 등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익모멘텀 사이클상 침체기에 새롭게 진입한 은행주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비중을 줄이거나 관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은행주는 2005년 6월부터 2년 가까이 이익모멘텀이 (-)값으로 바뀌지 않는 일종의 Steady Stock으로 분류되었지만, 2007년 6월말을 기준으로 (-)값으로 바뀌면서 사이클상으로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익모멘텀의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적어도 주식 매수 타이밍을 좀 더 늦춰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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