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 - 개선되는 펀더멘탈 vs 소외 받은 주가 수준...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43,000원 ● 제한적인 하락 리스크 vs 충분한 상승 여력 LG의 NAV대비 할인율은 2006년 초 34%에서 현재 50%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LG전자의 실적 악화와 LG필립스LCD의 유동성 우려가 정점에 달했던 2006년 하반기 중 NAV대비 할인율이 49%선까지 확대된 바 있는데(2006년 중 동사의 할인율은 34~49%내외에서 거래됨), 지난 1주일 동안 NAV대비 할인율은 50%를 상회하였다. 당사는 이러한 할인율이 과도하다고 판단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LG의 가장 큰 할인요인이었던 LG전자와 LG필립스LCD의 영업부문이 향후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이후에는 전자사업부가 더 이상 LG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고, 2) 최근 다른 지주회사 및 유사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할인율이 30% 내외 혹은 이하로 축소된 점을 고려할 때, LG가 상대적으로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며, 3) 적정할인율을 ROE의 함수라고 판단했을 때 향후 3년간(2007~2009년) 평균 ROE는 17%로 추정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50% 할인율은 과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 LG전자 및 LG필립스LCD의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시점 LG의 주요 사업부문은 전자, 화학, 통신, 그리고 비상장 자회사로 이루어져 있다. 2004~2005년 LG그룹의 걱정거리였던 통신사업부문이 턴어라운드하였고, 실트론, LG CNS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화학부문 또한 이익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자사업부문의 펀더멘털 개선은 전자사업부문(LG NAV의 39%를 차지)의 부진으로 인해 동사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LG전자는 휴대폰의 이익률 개선과 PDP 등의 구조조정을 바탕으로 실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LG필립스LCD 역시 2분기에 손익분기점을 통과하여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전자사업부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강화 전자부문의 구조조정이 완료된다는 것은 지난 3년간 LG가 펼쳐온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2007년 이후부터는 신규사업 진출, 그리고 화학부문의 시너지 극대화(장기적으로 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 가능성 있음) 등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증대되고 주주가치가 강화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LG는 기존의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신규 성장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향후 구체적인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또한 2006년 LG전자와 LG화학 등으로부터의 배당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배당금을 2005년 수준인 500원으로 유지함에 따라 향후 이익 증가시 배당금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해주고 있다. 현재의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감안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강화 등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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