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036460) - 윤곽이 잡혀가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 긍정적으로 평가...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45,000원 ● 수르길 가스전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 개최 한국가스공사가 우즈베키스탄측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2월 28일 개최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우수트르트(Ustyurt)지역 수르길(Surgil)사업은 이미 탐사가 완료된 가스전에 대해, 2006년 3월 한국과 우즈벡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스공사가 가스 상류부문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컨소시엄(가스공사 위주)과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가 50:50의 합작회사(JV)를 설립할 예정이다. 수르길 가스전의 예상 매장량은 4TCF(약 8,400만톤으로 국내 연간 사용량의 3.5년 분량에 해당)로 중형규모의 가스전이라고 할 수 있다. 동사업은 우즈베키스탄측에서 주요 국책사업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투자자 보호를 위한 각종 법률도 뒷받침되고 있어 사업 위험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 에탄기반 GCC(화학플랜트)사업의 원가경쟁력 높을 전망 2006년 하반기부터의 타당성 조사 결과, 수르길의 가스(NG: Natural Gas)는 다른 가스전에 비해 에탄성분이 10% 정도로 높아, 이를 활용한 화학플랜트(GCC: Gas Chemical Complex)로의 개발도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동사업은 보다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PNG(Pipeline Natural Gas)사업과 GCC사업이 병행될 전망이다. 추출되는 가스의 90%(메탄)는 이미 근방까지 가설되어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PNG로 유럽지역에 판매하게 되며 나머지 10%(에탄)는 GCC를 통해 에틸렌을 만든 후 최종적으로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와 PP(Polypropylene) 등으로 생산하게 된다. 2007년 하반기부터 PNG 생산에 들어가며, GCC는 2011년에 완공 후 가동될 예정이다. 2007년과 2008년의 PNG판매량은 각각 0.3bcm(21만톤)과 1bcm(70만톤) 수준에 그칠 전망이나, 사업이 본격화되면 매년 PNG 200만톤 이상, 화학제품 50만톤(HDPE 36.2만톤, PP 8.3만톤 등) 정도가 생산될 전망이다. 특히 HDPE의 경우 에틸렌제조비용이 매우 낮아 원가경쟁력이 높고,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공급부족 상황이므로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측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화학제품이 전체 수익에서 60∼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동사업의 총투자비는 18.5억달러(GCC 14.5억달러, PNG 4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 수르길 가스전사업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것은 동사에 긍정적 수르길 가스전사업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것은 동사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아직 지분구조와 PNG 판매조건, GCC사업내용 등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가치를 산출하기는 어려우나, 수르길 가스전이 GCC를 병행할 만큼 경제성이 높고 사업위험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수르길을 비롯한 해외가스전사업의 내용들이 확정되면, 규제완화 시그널도 함께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Buy의견과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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