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 정회장 판결은 1심 선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매수, 유지) - 목표주가 : 73,000원 ● 정몽구 회장 1심에서 실형 선고 지난 5일 열린 정몽구 회장의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되었다. 재판부는 정회장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공헌활동과 피해변제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횡령행위가 범법행위이고 향후 투명한 기업경영을 위해 엄정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실형을 선고하였다. 다만,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보석취소는 결정하지 않았다. 선고 전 집행유예를 기대했던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충격으로 현대차그룹 관련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곧바로 회복하여 동사의 주가는 보합, 여타 현대차그룹주의 주가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 아직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님 전일 정몽구 회장의 실형 선고가 다소 예상외의 결과로서, 일시적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1심 선고 이전에는 정회장의 집행유예를 당연시하였으나, 실형 선고 가능성에 대해서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1심의 실형선고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몽구 회장이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를 얻지 못하면, 정회장의 부재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불안정성은 현실화할 것이다. 주요 해외 프로젝트, 신차출시 등의 의사결정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최근 미국시장 등 해외시장 판매부진 극복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이 지연되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이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1심이 종료된 시점이고 보석 또한 유지되어 정몽구회장의 활동은 1심 선고 이전과 다를 바가 없다. 또한 2심 또는 3심에서 형의 감형과 집행유예의 가능성 또한 여전히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전일의 실형선고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의 ‘매수’와 73,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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