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 chem stream] 국제유가 약세속 석유화학 호조...메리츠증권 ▶ 국제유가 2007년 초 국제유가는 약세로 시작되었음. 1) 미 동북부지역의 온화한 기온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감소 우려, 2) 선물시장의 투기자금의 이탈 및 헷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WTI는 전년말 대비 8.3% 하락한 56.1$/bbl로 마감하였음. 지난해 12월 북반구의 온화한 기온 영향으로 세계 석유수요는 전년동기대비 90만b/d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엘리뇨 영향으로 추후에도 온화한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지고 있어 수요둔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임. 다만 현재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는 높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수준임. 그러나 추후 난방유를 중심으로 한 수요 둔화를 감안한다면 최근의 유가 약세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임. ▶ 정유 2007년 첫주 국제정제마진은 2.1$/bbl로 지난해 12월 평균 1.6$/bbl 보다는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음. 난방유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아시아 및 미국 정유설비들이 가동율 조절을 함에 따라 휘발유, 경유, 등유, 나프타 등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가격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B-C 가격의 약세로 인해 마진이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 다만 Dubai의 하락으로 B-C와의 역가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적으로 급격한 마진 약화 현상을 예상하기는 힘듬. 그러나 온화한 기온이 지속된다는 가정을 할 경우 단기적으로 정제마진의 개선 또한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 ▶ 석유화학 국제유가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석유화학 시장은 전년말에 이어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였음. 1) 아시아지역의 낮은 석유화학제품 재고, 2) 대만 CPC(#3 23만톤, 1월)정기보수 등으로 타이트 한 수급이 유지되어, 에틸렌 가격은 1,200$/MT(+20$/MT, Fob Korea)으로 강세를 기록하였으며, PE, PP 등 폴리머 또한 5~10$/MT 가량 상승세를 기록하였음. 특히 중동 및 아시아지역 설비 트러블 영향으로 타이트 한 수급을 보이고 있는 EDC 가격이 465$/MT(+15$/MT)를 기록하며 강세 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PVC 가격 또한 전년 중반 이후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음. 최근 국제유가의 약세 영향으로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나, 불안정한 수급 상황을 고려한다면 유가 약세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 투자의견 연초 이후 주식시장이 수급 불균형 영향으로 약세를 시현하고 있으나, 석유화학업체를 중심으로 지수조정 시점을 활용한 비중 확대가 필요해 보임. 금년 상반기 석유화학업종은 제한적인 신증설과 3~6월 집중적인 아시아지역의 정기보수 등으로 불안정한 수급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며, 여기에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원가 부담 또한 완화되어 수익성이 예상외로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큼. 따라서 턴어라운드형 자산주인 한화석화(TP 20,000원, 매수), 업종 대표주인 LG화학(TP 48,000원, 매수), 지난해 3분기 이후 실적 호조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LG석유화학(TP 24,500원, 상향 예정), 호남석유(TP 70,000원, 상향 예정) 등 석유화학업체들에 대하여 시장 조정시 매수 관점 대응이 필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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