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 총량규제 영향 제한적...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지난 주말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금융감독당국이 주요 시중은행들의 11월 주택담보대출 증액 한도를 은행별로 차등화해 부과한 것으로 알려짐. 은행별로는 1) 대형 시중은행은 5천억~6천억원, 2) 중대형 은행은 2천억~3천억원 가량의 한도가 부과된 것으로 전해짐. 이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사실을 부인했으며, 은행별 총액 한도 규제의 시행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 만일 주택담보대출 총량 규제가 시행되더라도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임. 6개 시중은행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기업)에 대한 대출규제 총액을 월간 2조 2천억원으로 보수적으로 가정할 경우, 지난 3사분기의 월평균 증가액 (3조 5천억원)이 이보다 58%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의 둔화를 야기할 수 있음.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이번 대출 규제가 은행의 전반적인 대출증가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인데, 이는 1) 총량규제 한도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은행의 월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2조 1천억)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2) 규제가 시행되어도 내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당사가 예상한 4%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12.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임 (10월말 잔액 210조원 기준 월별 증가액 2조 2천억원 가정시). 한편, 당사 추정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1%p 둔화될 경우, 은행의 세전이익은 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임. 은행주의 본격적인 상승랠리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따라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까지는 1) LG카드 인수에 따른 시너지와 워크아웃 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신한지주와 2) 가격 경쟁력과 정부정책에 따른 수혜에 따른 이익성장성이 높은 대구은행을 은행업종 중 top pick으로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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