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005810) -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28,000원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단가 상승,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 및 지분법이익 개선 등으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였음. 미국 현지법인의 실적호전으로 동사의 할인요인은 서서히 축소될 것으로 기대됨. 실적을 상향 조정하며 BUY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8,000원을 유지함. 풍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7.5% 증가한 4,659억원,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8.8%, 292.3% 증가한 417억원, 639억원을 기록함. 매출액은 당사 예상에 부합하였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을 크게 상회함.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1) 고부가가치 제품인 리드프레임 소재 및 소전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2) 전기동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전가로 민수부문 판매단가가 전년대비 58.6% 상승하였으며, 3) 수익률이 높은 방산 매출액이 전년대비 45.3%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추정됨. 동사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소전의 경우 호주, 태국, 이란 등지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3분기말 현재 이미 금년 목표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영업이익이 호전된 또다른 이유는 3분기 전기동, 아연, 니켈 등의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됨. 전기동, 아연, 니켈 가격은 전분기대비 각각 16%, 9%, 46% 상승하였음 (제조 투입분 기준). 영업이익률은 8.9%를 기록, 전년대비 1.6%p 상승하여 (3분기 누계도 8.9%로 전년대비 +4.2%p) 수익성이 눈에 띠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경상이익 증가율이 높은 것은 지분법손익이 146억원으로 전년대비 지분법손익이 177억원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며, 그 밖에 외환손익 및 선물손익이 각각 25억원, 91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도 영업외수지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됨. 미국 현지법인인 PMX Industrie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7.4% 증가한 1억4천7백8십만달러, 영업이익은 1,239% 증가한 1천2백만달러를 기록하여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경상이익은 1천만달러를 기록, 흑자전환하였음. 풍산은 최근 미국 현지법인에 대해 3천만달러의 출자를 단행하여 단기차입금을 상환하였는데 4분기 이후에는 금융비용 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임. 동사의 투자포인트를 정리하면, 첫째, 수요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수출의 견조한 증가 지속으로 대폭적인 실적 호전을 이루고 있는 점과, 둘째, 미국 자회사 PMX Industries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재무리스크 완화가 기대되어 할인요인이 축소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장 가시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산 동래공장 주변부지 개발로 자산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임. 4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방산 매출이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높은 전기동가격에 힘입어 2007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어서 이를 반영하여 2006년, 2007년 영업이익을 각각 14.5%, 6.9% 상향조정하였음. 동사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6.6% 상승하여 KOSPI 수익률을 13.6% 상회하였음. 현재 2006년, 2007년 수정 EPS 기준 PER이 각각 4.7배, 5.6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자회사 리스크가 경감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대비 할인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됨. 적정주가 28,000원과 BUY 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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