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 4분기부터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마진 상승 예상...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03,000원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조업차질로 매출은 부진했으나 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됨. 4분기부터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 BUY와 적정가 103,000원을 유지하며, 3분기 실적 예상을 반영하여 2006년과 200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함.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6조 610억원으로 추정됨. 3분기 판매대수가 7월중 노조 파업 영향으로 전년보다 6% 감소하고 원/달러 환율도 7%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폭이 작은 것은 고가 신차 출시와 판매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완성차 평균 판매단가가 2.4% 상승하고 CKD 매출이 15%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됨. 영업이익은 고가 신차의 내수판매 증가와 재료비 하락, 판매대수 감소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2,781억원으로 예상됨. 내수매출비중은 전년에 비해 2%p 상승하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 4분기 영업이익률은 고가차종 비중 확대에 따른 Product Mix 개선, 조달비용 절감, 내수비중 확대 등으로 3분기의 4.6%에서 6.5%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됨.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26.1% 감소한 4,919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아차(000270, BUY)의 3분기 실적 부진과 해외법인들 이익 감소 영향으로 지분법이익이 전년보다 큰 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3분기 영업마진 개선과 지분법 이익 하락 등을 반영하여 2006년과 2007년 수익 예상치를 아래 도표와 같이 변경함. 매출액은 판매단가 변화에 맞춰 소폭 조정했고,영업이익은 2006년은 6.9%, 2007년은 2.9%씩 기존 추정치보다 상향조정함. 반면 경상이익은 지분법이익 하향분을 반영하여 2.5%, 1.8%씩 낮췄음. 엔화 약세로 인해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가 예상되고 북한 핵실험 여파로 내수판매에 부담을 줄 것이나 원/달러 환율 안정과 유가 하락, 국내외 판매가격 인상 효과, 신형 아반떼 판매 증가 등으로 4분기부터 6%대의 영업마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은 BUY와 적정주가 103,000원을 유지함. 향후 현대차 주가의 흐름은 1) 수익성 개선에 필요한 내수시장 회복 정도, 2) 그동안 주가 재평가를 주도해왔던 미국시장 점유율 변동, 3) 환율, 유가 등 외부변수의 방향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임. 우리는 내수시장이 고유가로 인해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4분기 이후 경제성장률 정도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현대차는 중대형차 중심의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함. 또한 미국시장 점유율도 현재의 상승추세가 신모델 투입이 완료되는 4분기에는 다시 상승세가 예상되며 올해 연간으로 3%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됨. 환율은 950원선이 유지될 경우 판매가격 인상과 비용절감 효과로 수정상마진 회복이 가능하며, 유가 역시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동사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됨.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