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산업] 항공운송 수요 호조와 제트유가 하향 안정화 ● 항공운송업종 Positive 투자의견 유지 항공운송업종에 대한 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최근 항공수요 증가율이 다시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 해외여행 급증으로 국제선 여객부문은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항공화물부문은 IT관련 물량 확대로 급증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는 6~7월의 항공수요 증가율 약세를 충분히 만회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의 9월 주요 수송지표는 급증세를 기록했으며, 중장기 측면에서의 항공수요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제트유가의 하향 안정화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도 둔화될 전망이다. 10월 10일 기준 제트유가는 배럴당 75.3불로 고점인 8월 9일 93.3불 대비 18불 하락한 상황이다. 항공사들의 3분기 영업실적은 여객 및 화물의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따른 부담 때문에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4분기 수익성은 항공수요 증가율 상승과 유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도 각각 39,000원, 8,000원을 유지한다. ● 9월 인천국제공항 여객수송 증가율 12.6%, 화물수송 증가율 15.6% 기록 인천국제공항의 9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한 15,381회를 기록했다. 일일평균 운항횟수는 513회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한 226만명, 국제선 화물은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한 25만톤을 기록했다. 하계 해외여행 수요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국제선 여객은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항공화물은 수출물량과 환적화물의 확대로 급증세를 시현했다. 9월 국제선 여객 환승률은 13.2%로 올라섰으며, 화물 환적률은 48.6%로 높게 유지되었다. 10월에도 추석연휴로 인해 여객부문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4분기는 본격적인 항공화물 성수기로 항공사의 영업실적 호조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수송 증가율 상승 반전 항공사별 인천국제공항 수송지표도 호전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9월 여객수송은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한 86만명, 화물수송은 14.4% 증가한 9.8만톤을 기록했다. 7월과 8월의 여객수송 증가율은 각각 1.4%, 1.3%, 화물수송 증가율은 각각 1.1%, 7.8%로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9월부터 급속한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9월 여객수송은 전년동월대비 22.0% 증가한 60만명, 화물수송은 17.0% 증가한 4.4만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7월과 8월 수송 증가율은 2005년 조종사 파업으로 인한 base effect 때문으로 의미가 없지만, 9월에는 절대 수송량이 급증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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