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격변기의 제약산업, 시간을 사자...우리투자증권 ● 업종에 대한 Positive 의견 유지 제약업종에 대한 Positive 의견을 유지한다. 이는 1)향후 예상되는 제도 및 정책 변화가 단기적으로 제약사들의 실적 개선 추세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상위권 제약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하며, 2)최근 대두된 보험목록 기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는 당초 우려보다는 상당히 완화된 조건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약가제도 개편, 한미 FTA 체결에 따른 특허권 강화, 그리고 GMP 선진화 등의 규제 강화는 연구개발 능력 및 투자여력이 취약한 중소형 제약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상위 제약사들은 이 같은 환경 변화를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및 보다 빠른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불확실성 해소 단계, 주가는 중기적 상승추세를 이어갈 전망 전후 세대의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수요의 고성장,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성과 가시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 또한 제도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대체로 해소되고 있어 업종주가는 중기적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등재 의약품의 가격인하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므로 정부안이 확정될 때까지는 당분간 공격적 관점에서의 매수보다 저점 매수를 통한 물량확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 Top Picks: 동아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에 대한 최선호 의견을 유지한다.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1)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어 정책 변수에 민감하지 않으며, 2)신약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3)강력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공통적인 투자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한편 LG생명과학, 일양약품, 동화약품 등 신약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는 1)제도변화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고, 2)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출시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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