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 - 본질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치 상승...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7,800원 * 정부는 선발사업자의 결합서비스 제공을 허용할 전망 * 초고속인터넷이 결합서비스의 핵심,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치 상승 전망 ● 정통부는 지배적 사업자의 결합서비스를 허용할 전망 8월 29일(화요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최로 통신서비스 결합판매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 내용을 정리하면, 1)정통부는 올해 안으로 지배적 사업자에게도 요금할인이 포함된 결합상품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고, 2)선발사업자의 지배력 전이 방지를 위한 인가역무(시내전화) 동등접근이 쟁점이 되고 있으며, 3)공정경쟁을 보장하고 결합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 등으로 요약된다.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는 2개 이상 사업자가 결합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결합 상품의 대표적 사례로 미국의 ATT의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미국 ATT는 번들 구성과 약정조건에 따라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와 위성방송이 결합된 TPS 및 QPS를 개별서비스 요금의 총합계대비 15~20% 할인된 요금으로 제공하고 있다. ● 주지하다시피 초고속인터넷이 결합서비스에서 매우 중요할 것 지난 8월 22일자 자료에서 당사는 초고속인터넷이 결합서비스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지적한 바 있다. KT의 시내전화는 시장점유율이 90% 이상이고 실질적인 대체 역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타사업자에게도 동등한 접근(Equal Access)이 허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구도와 50% 미만의 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KT의 초고속인터넷은 시내전화보다 완화된 규제적용이 예상된다. 즉, KT의 초고속인터넷은 유선전화 및 KTF 이동통신 등과 독자적인 결합상품으로 구성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IPTV의 등장과 함께 통신방송 결합서비스의 중요한 근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해야 한다. ● 하나로텔레콤 Buy 유지. 또한 시장이 제기하는 하나로텔레콤 M &A 가능성은 충분한 이유가 있음 당사는 결합서비스 허용이 진전됨에 따라 KT와 KTF가 유리한 위치에 있음은 물론,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가입자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또한 시장에서 하나로텔레콤의 M &A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그 이유와 당위성은 명확하다. 시장은 SKT와 LG(데이콤 혹은 LGT)가 결합서비스 및 통신방송 결합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하나로텔레콤이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로텔레콤은 TV포털(혹은 IPTV)의 성공으로 2007년부터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당사는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한다. 동 목표주가는 초고속인터넷부문 가입자당 기업가치 U$630달러에 해당한다(EV는 초고속인터넷 및 전화의 매출비중을 고려하여 동사 전체 EV의 90%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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