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8월 내수 현대차 탁월...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유지) ■ 현대차 빠르게 회복 중 : 7월 파업으로 심화되었던 내수 부진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26일 현대차의 파업이 일단락되어 신형 Avante 등의 신모델 효과가 재개되었고, 르노삼성과 GM대우의 생산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아차와 쌍용차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는 9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8월 1일에서 20일까지 내수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으나, 전월동기대비로는 4.9% 증가(현대차 +45.4% MoM)했다. 작년 8월 하순에는 영업일수가 8일이었으나 올해는 9일이어서 8월 월간 내수는 전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가 회복세이고 신형 Avante, Opirus, Winstorm 등 신모델에 대한 시장 반응이 탁월해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판매에 대한 ‘매수’ 및 6개월 목표주가 105,000원, 20,700원, 33,600원을 유지한다. ■ 대우차판매, 기아차와 쌍용차 파업 반사이익 : 지난 6월 19일 출시된 신형 Avante는 8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영업일수로 9일 만(휴가 후 8월 7일부터 가동 재개)에 무려 5,389대가 판매되어 이번달 best-selling model로의 등극이 거의 확실할 전망이다. 또한 파업으로 재고가 바닥난 Sonata, Grandeur 등의 판매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어 현대차가 하반기 내수시장 회복을 주도할 전망이다. 또한 현대와 GM대우의 판매 회복세는 신모델 효과와 더불어 기아차와 쌍용차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겹쳐 가속될 전망이다. 기아차의 경우 올해는 단체협상까지 해야 하고 이번 임단협에서는 사측에서 예년과는 달리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파업은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말해주 듯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저평가된 주식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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