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006370) - 내재가치가 높아 재매수 시점...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8,000dnjs

동사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시장대비 10% 초과 하락하였으며 이는 소비심리 악화 및 상대적 고객 기반이 취약한 지방백화점으로서 펀드멘털의 변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임. 하지만 양호한 매출 회복이 이어지고 있고 우수한 재무구조 등 내재가치가 높아 재매수 시점으로 보임. 단지 적정주가는 주식시장 리스크의 증가로 기존대비 약 25% 하향 조정함.

동사의 6월 매출은 지난 5월과 유사한 전년대비 1% 성장을 보이고 있음. 지난 4월의 4% 매출 성장과 비교할 때 일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회복 기조를 이어나가 긍정적임.

비용구조도 예상대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출액 대비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광고선전비 축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임. 1분기(4-6월) 광고선전비는 전년대비 약 10% 감소가 예상되며 적립금 미사용액(약 20억원) 중 일부가 비용 처리될 수 있지만 당사 예상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0% 이상 개선이 기대됨. 한편, 순현금 상태인 재무구조도 더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며 이는 실적 호조 및 특별한 투자요인이 없기 때문임, 2005년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이 전년대비 약 60% 증가하였으나 향후에도 현금보유 확대로 인한 배당 압력이 증가할 전망임.

한편, 동사는 대백쇼핑(비상장, 청산 진행 중) 관련 추가 미수금 회수를 위해 약 40억원 규모의 건물 및 부지를 경매 신청한 상태로 감정가격이 낮아 연말까지는 대여금 회수 등이 이루어질 전망임. 또한 지분법에 영향을 주는 대백상호저축은행(비상장, 지분 42.9%)도 아직까지 소폭 영업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본사사옥 매각에 따른 차익 약 30억원 계상으로 흑자 전환됨에 따라 동사 손익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전망임.

동사의 주가는 2006년 들어 실적 개선과는 달리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일부는 해외펀드청산에 따른 매물 출회 및 지방백화점으로서의 주식가치 부담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임, 동사의 높은 자산가치(FY06F PBR 0.5배) 등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은 양호하며 적정주가는 시장리스크 증가를 고려하여 기존 M&A가치에서 2006년 예상 PER 9배(시장대비 약 20% 할인)를 새롭게 적용한 18,000원으로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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