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최근 주가 하락은 FTA의 불확실성을 선반영, 상위업체들의 시장지배력 강화 예상...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최근 한달간 제약업종지수는 16% 하락하여 시장대비로는 2% 초과수익률을 시현하였으나 최근 2개월간은 24% 하락하여 시장대비 11% 초과하락율을 시현하였음. 이는 6월들어 한미FTA협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업계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하였기 때문임. 따라서 당사 커버리지 6개 제약사의 적정주가는 최근 시장하락에 따른 시장PER 변화를 반영하고, 향후 진행될 제약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규제리스크를 반영하여 제약주에 대한 할증율을 하향조정하여 적정주가는 동아제약 67,000원, 유한양행 165,000원, 한미약품 155,000원, 중외제약 48,000원, 대웅제약 48,000원, 동화약품 32,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하여 제시함. 개별업체들의 적정주가를 하향조정하였으나 투자의견은 BUY의견을 유지하며 제약업종에 대한 의견도 Overweight을 유지함. 그 근거로는 첫째, 한미FTA협상 이슈는 현재 시점에서 제약업종에 불확실하다기 보다는 예상가능한 사건이라고 판단된다는 점임. 이는 향후 한미FTA협상은 1,2차 협상을 거치고 기본적인 협상안이 도출되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고, 현재까지 추정되는 미국측의 요구사항이 예상 범주내에 있고, 외국의 사례를 볼 때 한국의 경우도 그에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현재 예상되는 한미 FTA시나리오는 혁신적신약에 대한 특허 및 자료독점권 강화 및 각종 법률규정과 관련한 의견제출 기회 보장 등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현재까지 미국과 FTA협상을 체결한 14개국가의 제약산업 협상결과의 대부분이 지적재산권 보호규정 강화에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의 경우도 신약보호규정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추정되어 기존 예상과 동일한 수준임. 둘째, 최근 제약주 주가하락은 한미FTA로 인한 제약주의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됨. 실제로 시장대비 제약업종 상대PER은 2005년 2배에서 2006년 6월 현재 1.2배까지 하락한 상태임. 따라서 현시점은 한미FTA체결이후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를 선별해야 될 시점이라고 판단됨. 셋째, 제약산업은 한국의 인구고령화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을 확보하였으며 현시점에서도 고령화관련 의약품들이 성장을 주도하며 업체별로도 실적개선세 지속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매력이 존재하고 있음. 따라서 업체별로는 당사가 커버하고 있는 제약6개사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영업력을 통해 한미FTA이후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되어 BUY의견을 유지함. 특히, 한미FTA협상으로 향후 제약산업은 혁신신약을 위시한 오리지널제품의 영향력 강화가 예상되어 자체적인 신약개발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리지널제품비중이 높은 업체가 유리해질 전망. 한편, 국내 제네릭시장은 신약에 대한 특허보호기준 강화로 진입장벽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제약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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