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 -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 단기적 투자매력 증가...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08,000원 (125,000원에서 하향) 동사의 주가는 경기의 불안정성 증가 및 경기 민감한 수익구조로 인해 지난 3개월간 시장대비 약 20% 이상 초과 하락하는 모습임. 하지만 양호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보이며 펀드멘털이 양호함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투자매력은 증가한 것으로 보임. 5월 이후 주식시장 침체, 고유가 및 원화강세 등 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소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동사의 5월 기존점 매출은 지난 4월과 유사한 4% 중반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이는 명품 수요가 여전히 양호하고 남성 의류 및 여성 캐주얼 수요 또한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등 소비여력이 있는 소비자의 고가브랜드 선호(구매단가 상승) 및 반복구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소비심리가 주식시장 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음을 고려할 때 6월 영업환경이 밝지는 않지만 소득수준 향상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성향이 지속될 전망이고 명품세일이 이루어지고 있어 양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됨. 수익성은 입점수수료 인상 및 상품구색 개선으로 전년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입점수수료는 2~3월에 걸쳐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0.5%~1%p 인상됨에 따라 평균적으로 약 0.2%p 인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임. 또한 의류 및 잡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상품구색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도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임. 이에 따라 매출 호조 지속 및 마진 개선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도 기대수준의 양호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 최근 카드부실 우려가 일부 나오고 있으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임. 이는 자사카드 회수율이 여전히 좋아 채권잔액이 많지 않기 때문임. 이에 따라 2006년 동사 경영계획에 반영된 53억원 카드관련 손실은 예상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커 보임. 또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GS리테일(비상장) 백화점부문 인수설은 사실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신규사업은 특정 인수합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07년 하반기 이후 할인점 진출 등이 예상됨. 단지 소비활동이 2005년 4분기와 같은 높은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워 동사의 적정주가를 기존 125,000원에서 108,000원으로 약 13% 하향 조정함. 하지만 영업의 안정성 및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한 시장 PER 대비 20% 할증 적용에는 변동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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