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 - 리스크때문에 목표주가를 낮춰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80,000원
SK 주가가 4/6일 베네수엘라의 에너지자원 국유화 뉴스와 관련 동사 보유 페루유전 및 가스전의 리스크가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로 약세(전일 대비 -1.2%)를 보였으나,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변경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됨. 목표주가 80,000원과 투자의견 BUY(M)을 유지.
베네수엘라는 자국내에서 원유를 채굴하는 외국기업에 대한 로열티와 수익세을 대폭 올려 부과하는 새로운 법안(로열티 1%→30%, 수익세 36%→50%, 베네수엘라 정부가 60%의 지분보유)을 채택한 직후 Total사의 Jusepin유전과 Eni사의 Dasion유전을 국유화함. 베네수엘라의 새계약 조건을 수용한 BP와 Shell 등 16개국 업체들은 정부가 제시한 협정에 서명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석유공사도 이로 인해 오나도광구의 지분이 14.1%에서 5.64%로 감소된 상태.
일부 언론에서는 이러한 분위기는 페루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함. 페루에서는 4/9일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예정인데, 대선공약으로 에너지자원 국유화를 내건 좌파 민족주의자가 선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 SK가 보유하고 있는 페루 내 유전은 8광구, 56광구, 88광구(Camisea)로 각각의 지분이 각각 8.3%, 17.6%, 17.6% 임. 3/16일자 보고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페루 56광구와 Camisea 광구는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전 중 가장 가치있는 유전 중에 하나.
당사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여 1) 좌파 민족주의자인 오얀타 우말라가 대선에 승리하고, 2) 2007년 이후 베네수엘라와 동일한 방식으로 국유화를 한다는 전제하에 동사의 광구별 가치를 재계산한 결과 동사의 유전가치는 3.2조원+α 수준인 것으로 추정됨.(* +α는 감소 지분에 대한 보상가치) 물론 이러한 최악의 가정을 하지 않은 경우 4.7조원에 비하면 최대 31.9%의 가치 감소가 발생하나, 당사가 valuation에 반영한 2.4조원 대비 최소 33.3% 높은 수준임. 더욱이 국유화의 경우 내부적인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공약이 곧바로 현실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으며, 그 가능성 역시 높다고 판단되지 않음. 따라서 리스크를 일부 감안하더라도 추가적인 주가하락의 경우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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