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당분간 주가 혼조세 예상되어 단기적으로 보수적 투자관점 유지...우리투자증권 ●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은 낮아 검찰은 현대차그룹사(현대차, 현대오토넷, 글로비스 등)에 대해 비자금 조성 및 로비의혹 조사를 시작했다. 언론은 이번 사건을 그 동안의 M &A 및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비리로 보도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경영권의 편법상속 문제로 발전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당사가 예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임직원(특히 최고경영진)이 소환되어 처벌 받는 경우이다. 이 경우 최고경영진의 경영공백, 투자의사 결정 지연, 대외신인도 하락 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조사가 현대차그룹 경영전반이나 기아차 인수, 경영권 후계구도 등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필요성 절감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어 이번 사건이 현대차그룹 전체의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규모 회계부정이나 계열사 부실 은폐에 대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번 사안으로 현대차그룹은 기업지배구조의 선진화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최고경영진의 도덕성이 훼손될 경우에는 여러 이해관계자의 견제 및 노사관계 악화로 기업의 존폐 여부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큰 이해관계자인 협력업체와의 부품단가 인하 협상도 더욱 합리성을 추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글로벌 성장추세는 유효하나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투자 자세 유지 이번 사건으로 당사는 현대차 및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 추세가 아직 유효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당사의 관심은 현대차 및 기아차의 1분기 실적과 향후 회복 속도에 있다. 현대차 및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며, 어닝스 쇼크도 가능한 상황이다. 비록 중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부진한 실적과 로비의혹이 맞물려 주가가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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