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000240) - 충분한 주가조정, 목표가격 9.1% 상향...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18,000원 (상향) ■ 05년 고비 넘어 : 우리는 지난 주말 한국타이어를 방문하여 천연고무가격 상승, 유로화 약세, 그리고 소형 UHPT 시장의 경쟁심화 등의 고비들을 동사가 잘 극복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동사의 05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2%와 5.3% 증가하여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동일한 6.3%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1) 4분기 천연고무 평균가격이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한 점과 2) 300억원의 연말 보너스(04년 280억원) 지급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양호한 실적은 1) 동사가 고마진의 UHPT 판매 비중을 급격히 늘리고 있으며, 2) 원가상승 요인을 판매단가로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0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와 0.9%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04년 12.1% 보다는 낮지만 03년 10.2%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또한 경상이익은 중국 생산법인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8.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 해외생산 및 UHPT 비중의 상승 : 동사의 UHPT 매출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03년 7.8%에서 04년에 11.2%로 상승한 데 이어 05년에는 15%로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되어 06년에는 18%까지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동사는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소형 UHPT(16~17인치)보다는 경쟁이 덜한 대형 UHPT(18인치)의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또한 동사는 2개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국공장의 연간 capa는 03년 1,100만본에서 04년 1,500만본, 05년 2,000만본으로 증가한 반면, 국내 capa는 같은 기간 동안에 3,400만본에서 3,600만본, 3,700만본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더욱이 동사는 오는 2월 초순 헝가리 공장의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동사는 07년 하반기까지 동유럽에 연산 500만본의 생산공장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동사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생산규모를 현재 연 2,000만본(vs 국내 연산 3,700만본)에서 오는 07년까지 2,700만본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따라서 동사의 해외공장의 생산능력 비중은 물량 기준으로 03년 23%에서 05년 35.1%로 상승한 데 이어 07년과 09년에는 각각 44%와 50%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 가격결정력 강하고 원/달러 환율 리스크 없어 : 동사는 강력한 가격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어 원가상승 요인을 지속적으로 판매단가에 전가하고 있다. 05년 상반기에 수출가격을 4% 인상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수출가격을 추가로 4% 인상했으며, 7월 1일에는 국내 RE(Replacement, 교체시장) 가격을 4%, 그리고 8월 1일에는 국내 OE(Original Equipment, 완성차시장) 가격을 3% 인상했다. 따라서 최근 천연고무가격이 다시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으나 원화강세, product mix 개선 그리고 판가인상으로 이를 상당 부분 상쇄시키고 있다. 한편 미달러화에 대한 환율 리스크는 원재료의 98%를 미달러로 수입하고 있어 자연 헤지 되고 있다. ■ 목표주가 9% 상향 : 동사 주가는 02년 말 2,205원에서 04년 3월 15일 12,000원까지 수직 상승한 이후 최근 2년 동안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가격급등에 대한 부담도 상당히 완화되었다. 또한 동사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global tire maker로의 re-rating이 가속될 전망이어서 주가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우리는 동사의 가격결정력과 중국 모멘텀의 강화, 그리고 헝가리 공장의 착공과 Ford와 GM을 통한 해외 OE 매출 증가 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6개월 목표주가는 동사의 과거 10년간의 평균 PER에 30%의 프리미엄을 적용 06년 목표 PER를 기존의 11배에서 12배로 상향 조정하여 기존 16,500원에서 18,000원으로 상향한다. 동사는 low cost 생산업체로서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major 타이어 업체 대비 30% 낮은 가격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는 탁월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되고 있어 향후 third tier 타이어 업체에서 second tier 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외 OE 수출 증가는 동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second tier 업체로의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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