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020560) : 3Q 실적 Preview - 파업의 상처는 컸다!...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5,400원(상향조정) ■ 3분기 영업이익 급감 추정 성수기 중 발생한 조종사 노조 파업과 고유가로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추정됨. 여기에 파업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인 노사화합장려금과 추석상여금 확대 지급으로 90~100억원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이익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날 전망. 우리가 추정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8% 감소한 8.2억원임(3Q 영업이익에 대한 mkt. consensus는 572억원). 파업 영향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운 한계는 있지만 파업관련 유?무형 손실은 시장의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됨. 3분기 실적악화 전망을 반영해 0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894억원에서 553억원으로 38.1% 하향조정함 ■ 11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 부과 대폭 확대 및 주요 10개 노선 큰 폭의 운임 인상 어제 정부가 유류할증료 부과 확대 시행을 발표함. 주요 10개 국제선 노선의 공시운임도 인상됨. 유류할증료 부과 확대로 국제선 단거리와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다음달 1일부터 각각 66.7%, 73.3% 인상됨(현 유가 기준). 화물부문의 유류할증료는 11월 16일부터 25.0% 인상됨(현 유가 기준). 또한 국제선 10개 노선의 좌석등급별 공시운임도 4.1 ~ 10.2% 인상됨(원화 기준). 일부 인기노선 운임이 공시요금 수준까지 상승해 있어 이번 공시운임 인상은 항공사의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 항공수요 호조세와 유류할증료 부과로 현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상승한 상황(달러 기준). 유류할증료 확대 부과 및 국제선 운임인상으로 11월부터의 yield(단위당수입) 상승폭은 더 크게 나타날 것. 이번 운임인상 효과는 연간 약 750억원의 매출증가로 나타날 전망. 내년 이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규모. 금번 리포트 수익전망에는 이를 반영하지 않음 ■ ’매수’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5,400원으로 상향조정 3분기 실적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함. 6개월 목표주가는 4,800원에서 5,400원으로 12.5% 상향조정함. 12개월 forward 수정 EBITDAR(EBITDA + Rent cost)를 적용함에 따라 내년 실적 추정치에 대한 가중치가 높아진 때문. Target EV/EBITDAR 배수는 과거 3년 평균을 10% 할인한 8.2배. 유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유가에 대한 실적과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확보됨. 3분기 실적악화 전망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미 예상한 일. 이제 파업과 고유가로 금번 상승장에서 소외된 점에 주목할 시점임. 3분기 실적은 21~24일에 발표될 예정. 실적발표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 최근 수준의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내년 전망도 그리 밝을 수는 없지만, 유가가 추가상승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전망.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