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004170) - 전망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442,000원 ■ 대체로 시장전망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 본점 재개점에 따라 집행된 판촉비는 대략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며, 이 비용을 제거했을 경우 3분기 영업이익률(총매출액 대비)은 7.1%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10월 들어 판촉비 집행규모는 정상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총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3.1% 증가했으나, 지난 1년간 전체 매장면적이(할인점, 백화점 총계) 30% 가량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위면적당 거래금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향후 실적 관련 변수들 향후 동사 실적 및 주가와 관련된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1) 최근, 롯데쇼핑의 상장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유통업체간 경쟁, 2) 경기 회복 속도. 우리는 경기요인보다는 off-line 유통업 전반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의 (신규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노력이 예상보다 더욱 공격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체적으로 할인점 포화가 예상되는 2009년경까지 유통업체들의 ROIC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근래(2006~2007년)에 집중되어, 유통업체들 ROIC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내수경기 관련 지표들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 롯데쇼핑 상장 가능성 등으로 향후 경쟁은 보다 치열해 질 전망 최근 ‘롯데쇼핑 상장 가능성’ 등을 통해 드러나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신규투자에 대한 의지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 이상이다. 우리는 롯데쇼핑이 상장할 경우 대략 3조원 규모의 신규투자 여력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2003년과 2004년 대형 6개 유통업체들의 CAPEX 총계가 매년 1조 8천억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대단히 큰 금액이다. 신세계, 삼성테스코, 현대백화점 등의 업체들도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및 내후년 국내 유통시장에 투입되는 금액은 매년 3조원 이상일 수 있다(수도권에 백화점 3개와 할인점 30~40개를 건설할 수 있는 금액). 선두 업체들의 출점경쟁이 가속화될 경우 할인점 매장의 효율(단위면적당 매출액)은 우리 예상(내년 YoY 4.5% 감소)보다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경쟁의 정체국면에 있던 백화점 업계도 수도권에서의 경쟁심화로 외형 및 비용구조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 그러나, 소비관련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최근 내수 소비 관련된 지표들이 비교적 양호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9월 소비자 기대지수 및 평가지수는 각각 96.7, 81.2로 전월 94.8, 78.3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8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대비 1.9% 증가했다(7월 0.2% 증가). 소비자 기대지수에서 구매력을 갖춘 30대, 40대 인구의 기대지수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소득계층별로도 소비심리 개선이 최상위 계층에서 차상위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는 경기회복보다는 경쟁심화 양상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가 경쟁업체를 크게 능가하는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높은 ROIC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수소비가 충분히 살아날 경우 출점경쟁에 따른 ROIC 하락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2,000원 3분기 실적은 당사 전망치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다. 기존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442,0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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