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032640) 탐방 보고서 : 유통구조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동양증권
● 유통구조의 개선으로 효율적 영업 환경 구축
LG텔레콤의 유통망 내에서 직영점(Bank on 등 kiosk 채널 포함)과 대리점의 비율은 각각 65% vs 35%로 타사에 비해 직영점의 비율이 월등히 높음. 6월말 기준 직영점의 수는 Bank on과 TG Pos를 합한 kiosk 1,701개, 대리점 982개로 총 2,683개임
타사와 달리 직영점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은, 마케팅비용 지출 능력과 연관 지어 해석할 수 있음. 일반 판매 대리점의 경우, SK텔레콤, KTF, LG텔레콤으로부터 리베이트(일종의 보조금)을 받아, 영업을 하는데 리베이트를 상대적으로 많이 지급하는 통신사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이 지원하기 때문. 특히 대형 판매대리점의 경우, 통제가 쉽고 대규모 물량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반면, 비용(리베이트)이 많이 들어가고, 이동통신사의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점을 나타내고 있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LG텔레콤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임
직영점을 우선하는 정책은 최근 테크노마트와 용산전자상가의 대형 판매대리점과의 계약을 해지한 반면, CJ CGV와 롯데리아와는 kiosk 설치 계약을 맺은 것에서 확인할 수 있음.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kiosk를 집중적으로 설치하는 전략은 저비용 구조 정착과 가입자 모집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됨
실제로 직영점의 증가와 함께 순증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있음. 최근 6개월간 LG텔레콤의 순증시장 점유율은 23.4%로 전체 점유율 16.5%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음. 또한 가입자 수는 작년 12월말 607만명에서 올 8월말 624만명으로 증가, 양방향 번호이동성제 실시 이후 가입자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종식시켜 줄 수 있는 결과로 볼 수 있음
● 2006년 유효법인세율 15% 대로 낮아질 것
오는 3분기에 이연법인세차 상각이 완료되면서 유효법인세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3분기 유효법인세율은 21.0%로 예상되며, 4분기에는 0%, 2006년 이후에는 15%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2006년에는 이월결손금에 대한 법인세 면제가 종료됨. 그러나 투자세액공제(전체 네트워크 관련 투자금액의 10% 공제 대상) 누적분이 연간 9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어, 최저법인세율(15%) 적용될 것으로 예상
● 3분기 실적 양호할 듯
3분기 영업이익은 842억원, 순이익은 524억원으로 예상됨. 8월까지 신규가입자 수는 전분기에 비해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리베이트 규모 또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어 마케팅비용은 전분기에 비해 감소할 가능성 높음. 또한 유효법인세율의 하락으로 순이익 개선 효과 나타날 것으로 예상
● BT의 EB 교환 매물 부담은 거의 해소
현재 BT의 EB 매물 부담은 전체 지분 대비 2.3%(637만주) 정도만 남은 상황으로 거의 해소된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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