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경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확연한 회복세...우리투자증권 ● Foundry : TSMC 7월 매출액 연중 최고 기록 TSMC의 월별 매출액이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지난 7월 매출액은 전월 201억 대만달러대비 3.7% 증가한 208억 대만달러로 2005년 월별 매출액 중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TSMC의 지속적인 월별 매출 증가는 IT 경기의 전반적인 회복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IT산업 내에서도 메모리 산업의 실적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TSMC의 1분기와 2분기 매출 구성을 분석해 보면, 지난 1분기에는 통신 관련 매출 비중이 41%로 가장 높았으나, 2분기에는 37%로 감소하였다. 반면, PC 관련 매출 비중이 1분기 34%에서 2분기 38%로 증가하여 PC 경기의 회복이 일정 부분 예상되었다. 또한 UMC의 7월 매출액도 전월 66억 대만달러대비 6.9% 증가한 71억 대만달러를 시현해 지난 2월 이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TSMC만의 실적 회복이 아닌 IT 전반의 경기 회복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TSMC의 매출액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사이의 상관계수가 0.84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TSMC의 매출 호조는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 DRAM : PC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 PC 경기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를 DRAM업체들이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난야의 6월과 7월 매출액은 각각 전월대비 20.6%, 12.1% 증가하여 대만 주요 Tech기업들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시현하였다. 파워칩 또한 각각 16.9%와 9.0%의 매출 증가로 난야와 함께 최고의 매출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8월 상반기 DRAM 고정 거래선 가격이 소폭 상승하였고, 하반기 가격 변동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출하량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DRAM 제조업체들의 매출 증가세는 적어도 8월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은 PC당 장착 메모리 용량의 증가(전분기대비 11.4% 증가, 2분기 평균: 472MB, 3분기 평균(예상): 524MB)로 인한 출하량 증가로 판단된다. PC당 장착 메모리 용량 증가는 지난 1월과 4월 사이에 발생한 가격 폭락(512M 333Mhz 47%, 256M 400Mhz 41%)에 따라 유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 LCD : 꾸준한 매출 증가 추세 대만 5개 TFT-LCD업체들의 6월과 7월 매출액은 전월대비 각각 2.5%, 6.7% 증가하였다. 특히 6월의 경우 출하량이 전월대비 0.7%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안정과 대형패널 비중 확대로 매출 증가세가 시현되었다. 이러한 매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한국 LCD업체들의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다. 그 이유는 대만의 일부업체들이 신규 라인의 수율 저하로 출하량 증가와 대형패널 비중 확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 수행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만업체들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의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 LCD업체들의 신규 라인(P6, S-LCD)은 Ramp-up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증가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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