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시황] 무엇을 볼 것인가 ?...대우증권 ● 미수금, 이격도, 미국 경기선행지수 한국증시가 900에서부터 쉬지 않고 올라가고 있다. 조정을 바라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역사적 신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수금잔고(1조5400억원...7월25일 기준)와 20일 이격도(KOSPI 이격도 105수준에서는 쉬어가는 경우가 많다)가 충분히 내려가 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국면에서(순매도)는 미수금 잔고의 신뢰성이 낮아질 수 있다. 20일 이격도의 경우에도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과열과 과매도선을 넓게 잡아야 한다. 테크니컬 과열지표의 신뢰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반면, 지난주후반에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발표에 지나치게 낙관할 필요도 없다. 7월19일자 기술적 시황전망에서는 미국 컨퍼런스 보드 경기선행지수의 새로운 버전 출시를 언급한 바 있다. 새로운 버전은 경기선행지수 모양이 좋아질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그러나 OECD 경기선행지수는 산식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내에서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 상승이 OECD 경기선행지수 상승으로 직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에 발표되고 있는(중국 경제성장률, 대만 산업생산, 일본 수출증가율, 독일 기업신뢰지수 등) 거시지표 개선을 감안한다면 OECD 경기선행지수 상승이 임박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무엇을 볼 것인가 1) 추세 저항선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 기술적 시황전망은 추세 저항선에 위치하고 있는 S&P500과 나스닥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원래 추세선은 추세선을 긋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그 해석이 크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비관론자가 미국 증시 추세 저항선을 긋는다면 저항선에 막혀있는 그림을 그릴 것이고, 낙관론자라면 어떻게 해서든 돌파한 추세선을 긋게 된다. 시장을 보는 편향(Bias)을 배제하고 추세선을 긋는다면, S&P500은 추세 저항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러나 나스닥 시장의 경우 추세저항선에 걸쳐 있거나 돌파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기술적 시황전망의 입장이다. 2) 중장기 하락추세선을 돌파한 홍콩H주식을 주목하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올해 신고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상승추세 저항선에 부딪혀 있다. 아시아 증시에서 상승추세 저항선을 이미 넘어선 인도, 싱가폴 증시를 참고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보다는 중장기 하락추세선을 돌파한 홍콩 H주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홍콩H주식의 PER이 충분히 낮은 위치에 있다는 점, 중국의 구매력 상승(위안화 절상)으로 인하여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그림6참조...기초산업원자재 시세에 주목), 중국의 철광석, 판재류, 구리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을 미뤄보면 홍콩H주식은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있다. 참고로 레드칩(중국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홍콩에 설립된 기업)의 경우 이미 올해 1월 고점을 돌파하였다. 그러나 차이나 모발이 레드칩 전체 시가총액의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성장을 적절히 대변해 주지 못하고 있다. 3)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에 주목하라 삼성전자 주가가 7월 21일 장중 고점 수준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쐐기형태(wedge)의 패턴이 될 가능성이 있다(하락추세로 전환). DRAM 가격이 올라가고, 플래쉬 메모리 가격하락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삼성전자 주가의 쐐기형 패턴 극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전력의 경우에도 패턴분석상의 고점수준에 임박해 있다. KOSPI 역 헤드 앤 쇼울더 상의 목표치는 1110선이다. 여기서도 밀리지 않고 계속 올라가는 그림이 나와 주기 위해서는 밀릴 것 같은 주식이(예,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반대로 강하게 올라야 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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