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068420) : 실적 악화 및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우려 해소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교보증권 - 엔터기술의 주가는 1) 2/4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2)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대형 체인 스토어에 대한 납품 지연, 3)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우려, 4) 대주주 지분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5월 20일 고점 이후 30.4%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음. 이 같은 주가 하락 원인들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 전망. - 엔터기술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전분기대비 53.5% 감소한 11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3.1%, 전분기대비 67.2% 감소한 22억원에 그칠 전망. 이는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이 같은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은 계절적인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됨. - 엔터기술의 매출은 금년에도 4/4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이는 1) 최근 일본 Sanyo와 12만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 중국, 유럽 등 신규 시장에 대한 매출이 이르면 3/4분기 중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4)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대형 체인 스토어에 대한 납품이 4/4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이에 따라 200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5.4% 증가한 1,014억원, 영업이익은 35.1% 증가한 273억원에 달할 전망. - 엔터기술은 지난해 4/4분기 이후 미국 체인 스토어에 대한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1/4분기 기준 358억원의 매출채권과 214억원의 재고자산이 발생하였음. 이 같이 과도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으로 인해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음. 그러나, 이는 미국 체인 스토어에 대한 대금회수기간이 약 6개월이 소요됨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2/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현금이 회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이에 따라 2/4분기 보유현금은 약 19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3/4분기에는 3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엔터기술의 대주주인 박기석 회장(85.8만주, 지분율 11.44%)과 시공테크(27.5만주, 지분율 3.66%)의 보유 지분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월 1일부터 보호예수가 풀리게 됨. 이 경우 박기석 회장과 시공테크의 지분은 언제든 시장에 물량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되나 이경호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경우 주식 매도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됨. - 최근 엔터기술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2/4분기 실적 악화와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현시점에는 하반기 중국, 유럽 등 신규 시장 진출 및 대형 체인 스토어의 Off-line 판매 개시에 따른 실적 모멘텀에 투자 포인트를 맞춰야 될 시점으로 판단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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