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신조선가, 2003년 1월 이후 2년 반 만에 조정...동양종금증권 상승세를 지속하던 신조선가가 소폭 하락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6월 10일자 Clarkson Shipping Intellingece Weekly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신조선가 지수가 166pt를 기록, 전주 169pt 대비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선종별로는 VLCC급 Tanker선은 126백만달러, Capesize급 Bulk선은 65백만달러, 3500TEU급 컨테이너선은 61백만달러, LNG선은 205백만달러로 집계되어 전주대비 각각 3.1%, 4.4%, 3.2%, 1.2% 하락, 전선종에 걸쳐 약세를 보였다. 해운업황 호조에 따른 선박수요 증가와 후판가 상승 및 원달러 하락으로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신조선가가 2003년 1월 이후 30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이와 같은 선가 하락을 본?적인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된다. 계절적 요인에 따라 6월부터 8월까지는 발주가 감소하여 선가상승세가 둔화되며, 주간 선가동향도 실제 계약선가가 아닌 호가이기 때문에 한 주간의 선가 동향을 추세전환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① 신규발주시 2009년 인도되는데 따른 해운선사들의 Risk 부담, ② 유로화 가치 하락에 따른 유럽선사들의 체감선가 상승과 ③ 그 동안 선가상승의 주요인이었던, 후판가와 환율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어 선가상승 압력은 완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그동안 선가상승에 따른 장기실적 개선 기대감을 배경으로 상승했던 조선주에 대한 투자는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