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잊혀졌던 美 쌍둥이적자 이슈 다시 수면위로 잠시 잊혀졌던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가 다시 이번주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는 2002년 1월 이후 3년동안 지속된 달러 하락의 주범이었으나 올들어 시장의 관심이 미국 금리인상, 미국의 견조한 성장 등 달러 긍정적 요인으로 옮겨지면서 트레이더들의 관심권에서 사라졌었다. 10일 발표될 4월 무역적자는 580억달러로 전월의 549억9000만달러에 비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적자 규모가 600억달러를 초과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적자가 600억달러를 돌파할 경우 이 문제가 다시 외환시장에 새로운 걱정거리로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617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GDP의 5.7%에 해당하는 경상적자 6660억달러의 대부부을 차지했다. 재정적자도 2004회계연도중 412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쌍둥이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1조달러 이상의 해외 자본이 미국으로 흘러들어왔다는 얘기가 된다. 백악관은 그동안 부시 대통령 2기중 적자의 절반을 축소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일단 주초 나온 수치들은 이같은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6일 의회 예산국은 2005회계연도 첫 8개월간의 적자 규모가 273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0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무역적자와 같은 날 발표될 5월 재정적자 규모 역시 전월의 624억6000만달러에서 475억달러로 줄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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