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의 연장선상에 선 5월...우리투자증권 KOSPI가 월봉차트상 3월에 이어 4월에도 음선이 발생하면서 중기추세 변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4월 전망에서 단기조정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지만, KOSPI는 여전히 장기 상승추세가 건강하다. 아직 장기추세의 전환을 논하기엔 너무 성급하다. 아직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 최근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여 1,000원선이 붕괴되었다. 우리의 분석에 의하면, 원화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반면, 환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환율이 강세일 때, 해당국가의 주식은 더욱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환차익 실현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원화의 급격한 강세는 주식시장에 있어 단기적으로 충격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악재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최근 2개월간 KOSPI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시장에너지는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의미있는 변화주기는 6월말로서 상당기간 조정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여타 해외증시의 조정흐름과 함께 KOSPI는 단기(1~3개월) 하락추세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이전부터 제시하였던 추세판단지표로 보면 이미 4월 중순에 단기 하락추세로의 진입이 확인되었다. 향후 예상되는 KOSPI의 5월 주가흐름은 4월에 이어 조정과정이 이어질 것이다. 지난달에 제시한 950p선이 이제는 중요한 저항선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정국면을 예상하는 지금의 관심사는 월간 주가밴드의 상단이 아니라 하단이다. 지난 달에 제시하였던 890~900p수준은 5월 주가의 하한선으로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 이 수준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 폭의 61.8% 되돌림 수준이자 지난해 4분기의 강력한 저항선이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하락 폭이 깊어질 경우 이번 랠리의 출발점이었던 지난해 8월 이후 상승 폭의 50% 되돌림 수준인 870p수준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890~900p선이 무너진다면, 이는 장기투자자들에게 좋은 조건에서 우량한 주식을 살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2월 이후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월 이후 진행된 하락추세대의 하단인 400p가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반등시 저항선은 450p로 예상된다. 우리는 Market Positioning Matrix에서 선택한 확장 및 매집국면에 위치한 업종이 우리의 Technical 유망업종이며, 특히 이들 중 Top picks로 꼽은 통신, 전기가스, 의약품, 기계, 보험, 서비스 업종에 주목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들 6개업종 내에 Technical한 측면에서 유의적인 13개 종목을 기술적분석상 유망종목으로 제시한다. - 통신 : KTF(032390), 데이콤(015940) - 전기가스 : 한국전력(015760) - 의약품 : 부광약품(003000), 녹십자(006280) - 기계 : 한라공조(018880), STX엔진(077970) - 보험 : 코리안리(003690), 동부화재(005830), LG화재(002550) - 서비스 : LG(003550), SBS(0341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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