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Market View : 매수관점에서 접근...현대증권
● 최근 몇 가지 주식시장 잇슈 및 흐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함.
1) 미국경제상황과 한국주식시장의 연결고리
역사적으로 낮은 가계저축률(2월 현재 0.6%)이 소비의 구조적인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꾸준한 고용회복에 힘입어 소비경기는 완만한 확장기조를 지속할 전망. 또 금리급등에 따른 주택가격의 급락이나 주식시장의 급락과 같은 부(-)의 자산효과가 발생하는 사태가 지난 수 년간 단골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그간의 노련한 Fed의 정책운용태도로 보아 자산시장에 충격을 주는 급격한 긴축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주식시장에 대형 버블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임.이 같은 상황을 감안한다면 설사 미국의 소비가 소폭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비합리적임.
2)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한국시장도 불안하다(?)
현재 미국시장의 PER 14.8배는(4/20일. MSCI US 1년 선행 컨센서스 이익 기준) 2000년 버블(23.3배) 당시보다는 현저히 낮고, 자료가 집계된 지난 1988-2004년 평균 16.2배를 다소 하회하는 수준.
다른 한편 현재의 주가수준을 금리수준과 비교하는 2.53%(=1/PER 6.75% - 미국채 10년 4.22%)로 지난 16년 중 가장 높은 수준. 따라서 이 수준에서는 미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미국 주식시장의 버블이 붕괴되는 상황을 상상하기는 어려움. 그렇다면 미국시장의 대폭적인 하락이 한국으로 전염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
3) 한국시장valuation은 외부충격에 강하다
한국시장은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상장기업 영업이익률 1997년 5.7% -> 2004년 8.4%), 시장 PER는 최근 5년간 6-11배(평균 7.8배. MSCI Korea 1년 선행 컨센서스 이익 기준)에 머물고 있음.
또한 경기싸이클 측면에서 보더라도 현 시점이 경기확장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주가수준(KOSPI 950pt기준 7.7배)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 따라서 이 같은 낮은 valuation상태에서는 어지간한 외부충격에 대해 내성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임.
4) 시중 자금흐름의 변화
글로벌 잉여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들이 매도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3/1-4/21일: 2.2조원 순매도. 거래소기준), 국내 유동성 흐름은 직간접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유입 중. 투신 주식형 수신액이 연간2.1조원(3월이후 1.2조원)증가하였으며, 실질 고객예탁금은 연간1.4조원(3월이후 0.4조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
5) 기업이익은 1분기가 저점으로 예상
1분기 예상이익이 기대에 못 미치게 나타나고 있으나, 현대증권이 추정하는 거래소 Universe(135개사, 시가총액 82.4% 비중)의 2005년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분기별로 각각 -18.5%, -10.1%, 10.2%, 48.3%로 1분기가 기업이익의 저점으로 추정.
● 결론 :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KOSPI목표치 1,080pt유지(예상변동범위:920(현수준)-1,080pt. 향후 3개월 기준. 기존 950-1,080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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