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003600)- 펀더멘탈로의 회귀 - 경영권분쟁 일단락,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77,000 원 소모적인 경영권 분쟁 일단락 - 당사는 참관인 자격으로 3월 11일 SK의 정기주총에 참가하였음. 주총의 최대 이슈였던 최태원 회장의 이사 재선임 안건은 참석주주의 60.6% 찬성(반대 38.2%)으로 통과됨으로써 향후 3년간 최태원 회장은 SK의 사내 이사직을 유지하게 되었음. 지난 연말 의결권을 보유한 외국인 지분율이 54.2%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외국인 주주도 최태원 회장의 연임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 배당금 상향(2003년 750원 →2004년 1,800원), SK 경영진의 적극적인 국내외 IR활동 등의 결과로 보여짐. 따라서 소버린자산운용의 최태원회장 재선임 반대요구로 촉발된 일련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며 참석주주의 60%가 주주총회에서 최태원 회장의 재선임에 찬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버린의 향후 추가적인 대응은 그 명분이 상당히 약해졌다는 판단임. 향후 주가 펀더멘탈로 회귀할 듯 - 소버린과 현 경영진간의 경영권 분쟁은 2003년~2004년 내내 M&A가능성으로까지 이슈화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으나 사상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의 경영권 분쟁은 오히려 펀더멘탈을 가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임. 따라서 최태원 회장의 연임확정에 따라 소모적인 경영권분쟁이 일단락됨으로써 향후 시장의 관심이 SK의 펀더멘탈로 모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판단. 당사는 1) 2005년에도 석유정제, 석유화학, 석유개발 등 주력사업의 호조로 2004년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2) 배당금 상향 등 주주중시 경영이 진척되고 있다는 점, 3) 2005년 예상실적(지분법평가이익 포함) 기준 PER 5.6배로 제조업평균(8.8배)이나 경쟁사인 S-Oil(01095,marketperform) 11.9배, GS(07893,BUY) 의 7.1배 수준에 비해 크게 낮다는 점에서 여전히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됨. 단 경영권 분쟁이라는 이슈소멸과 소버린의 차익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여짐. 그러나 당사는 소버린의 장내 주식매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음. 이는 1) 소버린의 장내매도가 SK의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고 2)장기투자를 주장해 온 소버린이 장내매도를 선택할 경우 최근 소버린이 매입한 LG(003550, Marketperform), LG전자(066570, Marketperform)의 주가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 대신 장기적으로 블록매매나 그린메일 등을 통한 차익실현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져 주식의 오버행 문제는 당분간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판단임. 펀더멘탈 측면에서 사상최대의 실적 경신, 배당금 상향, 현저히 낮은 주가지표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판단되며 적정주가 77,000원의 BUY의견을 유지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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