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FOMC 앞두고 `눈치보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린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1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도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형적인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가는 간밤 급등세에서 벗어나 하락 반전하며 47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에서는 오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 12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 미 1월 제조업 활동 둔화 전망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1월 중 신규 주문의 감소로 전월에 비해 더딘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들은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월 제조업지수가 57.0으로 전월의 58.6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임을 의미한다. 인사이트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방 서베이의 부진한 결과는 ISM 제조업 지수의 하락을 예상케 한다"며 "작년 말에 비해서는 성장 속도가 둔화됐으나 공장 주문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 亞 증시 혼조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FOMC와 G7에 대한 경계감으로 일본 니케이 지수는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비 0.21% 내린 11363.73, 대만 가권지수는 0.01% 내린 5993.40을 기록중이다. 홍콩 증시도 0.75% 하락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대만 증시에서는 LCD 관련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AU옵트로닉스 등이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는 0.11% 올랐고 전일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중국 증시는 0.83% 반등했다. ◆ 외환시장은 박스권 달러 역시 G7, FOMC, 조지 W. 부시 대통령 연두교서 등 굵직한 경제지표들을 앞둔 계감으로 타이트한 레인지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미쓰비시트러스트앤뱅킹의 한 외환 매니저는 "이번주 너무 많은 대형 이벤트들이 있어 시장이 어느쪽으로 움직일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오후 2시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3052/545러에,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3.66/71엔에 호가되고 있다. 뉴욕장 후반에는 각각 1.3032/35달러와 103.66/68엔에 거래됐었다. ◆ 유가, 47달러대로 밀려 간밤 급등했던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 가격이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주간 재고 발표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이다. 3월 인도분 NYMEX 원유 선물은 간밤 정규장 종가보다 34센트 내린 배럴당 47.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 보고에 앞서 로이터가 8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달 28일까지 한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가 130만배럴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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