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해외변수, 그러나 100% 반영은 어려울 듯...대우증권
▷ 선진국지수 전고점 돌파
- 섹터별 고른 상승세 속에 전세계 주식시장 2주 연속 오름세 이어가. MSCI 선진국지수 2월 고점 상향돌파하
며 2003년 이후 최고치 경신
- 주말 시장에서는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가 호재로 작용. 그러나 미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
하고 달러화는 유로화에 비해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달러화 약세 현상은 지속
▷ 대만증시로 몰려가는 외국인
- 해외 변수들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한국시장의 추가상승 시도는 이어질 수 있을 듯
- 다만, 수급적 측면에서 외국인의 태도가 불분명하고, 옵션 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해외시장과 비교시 상승의 폭과 속도는 다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10월 27일 이후 한국시장에서 기록한 외국인의 순매수는 847억원인데 반해, 대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조원에 육박
- 주요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 변화 살펴보면, TSMC, AUO, 윈본드, UMC 등 주로 IT업종을 매수. 이밖에
은행,철강 등에 대해서도 순매수 기록
- 반면, 포모사플라스틱, 포모사화학, 난야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 외국인 매수가 IT업종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상대적인 낙폭과대 상황에서 최근 미국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
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
- 그리고 가격적 측면의 모멘텀과 더불어 MSCI리밸런싱도 외국인의 관심이 대만으로 집중되고 있는 요인
▷ MSCI 리밸런싱 효과
- 11월말부터 대만의 시가총액 비중 55%에서 75%로 상향조정. 2005년 5월말부터는 100% 추가 확대
- 이같은 리밸런싱에 따라 외국인 자금의 이동은 불가피할 듯. 특히 추가적인 신규자금 유입이 없다고 가정하
고, 이머징마켓 및 아시아퍼시픽 펀드의 자금 이동을 추정해보면, 한국에서는 1조원이 이탈하는 반면, 대만
증시로는 5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
- 물론, 이같은 수치는 여타 펀드를 감안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 자금이동 규모는 상이할 수 밖에 없을
듯. 그러나 최근처럼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 외국인의 대만증시 편식 현상은 당분
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임
- 상대적으로 좁아진 외국인 입지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변화된 해외변수가 100% 한국시장에 전달되기는 어려
울 것으로 보임. 그리고 8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 또한 옵션만기를 맞아 변동성을 키우
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따라서 이번 주 주식시장의 모습은 해외증시의 안정에 따라 추가상승 시도를 나타내겠지만, 상승의 폭과 속
도는 다분히 제한적일 수 있음을 감안하는 것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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