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재선의 한국경제 시사점...현대증권
수출·내수간 양극화 지속요인으로 부양정책기조 지속 예상 - 44대 미대통령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이 재선됨
부시 재선은 한국경제에 수출경기에는 긍정적인 반면 내수경기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침으로써, 2004년 중 지속된 수출과 내수경기간의 양극화구조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정부의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경기부양정책 강화 기조도 계속되는 영향을 미칠 것임.
부시 재선은 한국 수출경기에 미국경제 성장세 둔화 우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대한 통상압력 강화 가능성도 감소시킴으로써 한국 수출경기가 급랭하지 않고 호조세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임.
첫째, 부시가 재선됨으로써 미국의 경기부양적 정책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경제 성장세 지속에 의한 세계경제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짐.
둘째, 부시행정부는 통상압력 강화보다는 자유무역정책을 더 선호한다는 점에서 한국에 대한 통상압력은 미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게 진행될 것임.
셋째, 부시 재선은 미국의 경상수지 및 재정수지 등 양대적자문제를 지속시킴으로써 달러화 약세 지속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역설적으로 대규모 재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국제투자자금의 유입 필요성이 증가함으로써 단기간에 급격한 달러화 약세를 추진할 가능성이 작음. 이는 원/달러환율이 하락기조는 유효하나 단기간에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것임
한편, 부시 재선은 내수경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고유가 해소 가능성을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내수회복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에 따라 수출과 내수경기간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경기부양적 정책기조 강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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