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리버셜 기회를 잡아라...대우증권
: 실제 선물과 합성선물의 SP 확대되면 PR 매수 둔화될 수도 있어
▷ 확대되는 선물과 합성선물의 스프레드
10월물 옵션이 본격 활성화된 지난 9월 10일, 장 중 10분 평균 합성선물 베이시스는 ?0.52p의 백워데이션이었지만, 점차 상승하여 23일에는 -0.02p(+0.5p)를 기록했다. 그러나, 동 기간 중 실제 선물은 ?0.37p에서 +0.29p(+0.66p)로 더 빨리 상승해 양자의 스프레드(SP)는 +0.15p에서 +0.30p로 두 배나 차이가 벌어졌다.
이러한 속도차는 9월물 만기 전후부터 선물과 합성선물 전반에 걸친 외인의 순매도에 기인한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베이시스 주도권을 가져 하락시킬 수 없었지만, ATM 부근의 합성선물은 아직 잔존만기가 충분히 남아 개인 투기세력의 타킷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승을 감속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 리버셜, 선물 매도 차익 조기 청산에 추가 수익 더할 수 있어
높은 SP라면 매도 차익 잔고의 단순 청산 보다는 현재 선물 포지션을 합성선물 매수로 갈아타고 이번 10월물 옵션 만기일에 청산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 조기 청산 지연에 따른 손실 없이 합성선물의 저평가 부분(23일 10분 평균 0.23p)을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선물 만기 청산에 비해 빠른 청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로서 9월 10일, -0.4p 백워데이션에 진입한 매도 차익을 가정하면 리버셜 시 +0.95p의 수익이 가능하다. 종가 기준으로 선물 베이시스와 합성선물 베이시스 괴리차는 0.26p(=0.41-0.15)였으며, 합성선물 만기 청산 수익에 이 차이가 포함됨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합성선물 거래비용을 포함하면 수익은 줄어들 수 있다.
▷ 리버셜 롤오버, 최대 2천억원까지 진행 가능성 있어
이번엔 실제로 선물에서 합성선물로 얼마나 이전되었는지를 가늠해 보자. 일단 공식적으로 보고된 리버셜은 전혀 없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실행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장 중 10분 평균 SP가 +0.2p를 넘어선 15일부터 매도 차익거래 주체인 외인, 투신, 증권에 대해서 합성선물 매수 여부를 조사했다.
해당 기간의 ATM은 107.5~110p 사이였는데, 유동성을 감안해 ±2.5p의 OTM도 포함시켰다. 그 결과, 증권은 110p에서 71계약의 합성선물 순매수에 그쳤지만, 외인과 투신은 105~112.5p에 걸쳐 최소 679계약에서 최대 6,515계약까지 합성선물 순매수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대 1,99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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