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투자의견 하향-‘비중축소 Underweight’...현대증권 최근의 주가상승은 미국경제의 회복세 재개 및 IT경기의 저점 통과 전망과 같은 굳건한 펀더멘털의 개선에 근거하지 못한 불완전한 상승으로서 단기랠리에 그칠 것으로 판단함. 종합주가지수 750p를 목표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함(3개월 기준. 종합주가지수 예상변동범위:700-850p. 기존 투자의견 ‘중립Neutral’, 650-850p).주요 판단의 근거는 다음과 같음. 첫째, 미국경제는 아직 장기둔화와 소프트 패치(단기위축)의 경계선을 지나고 있어 추세적인 하락이나 상승을 논하기 이름.우리나라의 수출은 가까운 1-2분기 정도는 계속 둔화될 것이고, 그 이후 수출이 내년 중 재차 확장될지 여부를 가리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으로 봐야 한다는 것임. 따라서 우리 주식시장 역시 기조적인 하향이나 기조적인 상향이 아닌 일종의 박스권 움직임이 기본적인 형태일 것으로 보는 것임. 둘째, IT경기는 휴대폰 및 LCD 쪽 업황이 당사의 전자/반도체팀의 당초 기대보다 보다 나빠지고 있으며 아직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조짐을 발견할 수 없음. 전월 우리가 제시했던 일본의 전자부품 재고지수는 7월중 하락하였으나 출하증가가 아닌 생산감소를 반영한 것으로서 수요회복의 신호로 보이지 않음. 한편 당사는 휴대폰 마진하락, 가파른 LCD 가격하락을 반영하여 IT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5조원, 4분기 2.83조원으로 각각 기존 추정치 보다 7%, 6%씩 하향 조정하였음.향후 이 부문의 변수로 당사는 유가가 30$중반 선까지 하락해서 LCD TV쪽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를 예상하고 있음. 이 같은 모멘텀의 개선신호가 없을 경우, 3, 4분기는 '실적 실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이런 각도에서 보면,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발표는 호재라기 보다는 예상되는 실적부진에 대한 방어용일 가능성이 높음. 셋째,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불확실성이 큰 변수여서 향후 하락이나 상승을 전제로 해서 투자전략에 미리 반영하기는 어려움. 즉 투자판단에 있어서는 최근의 유가하락이 호재라면 유가상승이 악재로 작용할 위험도 여전하다는 것임. 넷째, 최근 내수경기가 하락을 멈춘 듯한 움직임은 다소 긍정적이나, 고용시장 위축과 가시화하고 있는 수출둔화 여건 속에서 내수의 회복은 제한적이거나 일시적일 위험이 여전함. 따라서 수출이나 IT경기의 회복 없이 내수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근거로 주가가 상승추세를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임. 다만,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고려할 때,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한, 내수부진에 따른 위험 요인들 즉 중소기업 연체상승, 부동산 가격하락의 충격 위험은 많이 줄어 든 것으로 보고, 기존의 주가 전망치 하단을 상향 조정하였음(650p -> 700p).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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