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체크인 한양' 캡처


'체크인 한양'이 시청률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앞서 같은 시간 방송되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는 지난 19일 2.9%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10회에서 홍덕수(김지은 분)는 12년 전 자신의 아버지 홍민식(최덕문 분)을 죽인 진짜 원수가 천방주(김의성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민식에 이어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 좌판댁(김영선 분)까지 죽인 천방주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 홍덕수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시청률도 응답했다. 2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3.031%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79%까지 치솟았다. 또한 이는 '체크인 한양'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도 식지 않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덕수는 천준화(정건주 분)의 고백과 이를 보고 자신을 여인이라고 생각하는 이은호(배인혁 분) 앞에서 구실(임소윤 분)이 자신의 정혼녀라고 말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홍덕수의 갑작스러운 정혼 고백에 이은호와 천준화는 놀라서 얼어붙었다. 이후 이은호는 천준화에게 연모하는 여인에게 고백한다더니, 홍덕수에게 고백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천준화는 연습이라고 말하며 상황을 무마했다.

용천루에 온 좌판댁은 객실을 찾아가던 중 설매화(김민정 분)를 만났다. 설매화는 좌판댁에게 "당장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덕수는 좌판댁을 설매화에게서 빼내 객실로 들어갔고, 좌판댁과 구실에게 용천루 구경을 권하며 분위기를 풀어줬다.다음날 좌판댁은 홍덕수에게 국밥을 먹이려 용천루에서 요리했다. 이때 금옥당에 묵고 있던 청나라 사신이 세 번이나 아침밥을 물리는 일이 있었고, 잠시 좌판댁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접객부감 유수인(김영준 분)이 그 국밥을 손님에게 대접했다. 맛에 감탄한 사신은 자신과 함께 온 이들까지 100인분의 국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고, 좌판댁은 하오나 4인방의 도움을 받아 이를 완성해 용천루에 도움을 줬다.

사진=채널A '체크인 한양' 캡처


병판(윤제문 분)은 무영군 이은(이은호)이 용천루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빌미로 천방주에게 트집을 잡았다. 이때 천방주는 이은을 도경아씨(권은빈 분)와 혼인하게 해 병판의 가족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병판은 서촌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왕실의 검을 가지고 왕 이현위(한재석 분)를 찾아가 협박하며 이은과 도경의 정혼을 약속받았다.용천루에서는 좌판댁과 구실이 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 이때 좌판댁은 설매화를 다시 찾아, 홍덕수를 찾는 이가 누구인지 직접 물어봤다. 좌판댁에게 이야기를 마친 설매화는 "후문 쪽에 마필을 준비해 뒀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홍덕수를 데리고 오십시오. 늦으면 홍덕수가, 재온이가 죽습니다"라며 도망칠 기회를 줬다. 무슨 이야기를 들은 건지 좌판댁은 미친 듯이 홍덕수를 찾아 나섰다.

좌판댁은 천방주와 마주쳤고, 천방주가 12년 전 난리 중에 도망친 어린 홍재온을 죽이려던 이였음을 기억해 냈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 짐을 싸서 나가려던 좌판댁을 찾아온 천방주. 그는 12년 전 홍덕수를 숨겨주고, 지금까지 키워 준 좌판댁을 죽이는 또 하나의 악행을 저질렀다.

죽은 좌판댁을 발견한 홍덕수는 오열하며 슬퍼했다. 좌판댁은 죽어가면서까지 "너를 죽이려고 쫓아온 놈이 여기 태상방주야. 얼른 도망가"라며 홍덕수를 걱정했다. 좌판댁의 상을 치르고 "도망가"라는 좌판댁의 조언과 달리, 홍덕수는 천방주의 앞에 섰다. 그는 천방주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며 "12년 전 제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고, 길러 주신 어머니까지 죽인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덕수는 천방주의 눈을 똑바로 보며 "그게 바로 설매화 대각주"라고 복수의 대상을 거짓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홍덕수는 "제 아버지가 홍민식"이라며 "제가 홍재온입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해 천방주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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