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셰프 정지선이 특별한 이유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시즌 2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특히 그는 유명세로 인해 점점 더 두꺼워지는 아이라인과 관련해 펜슬만 5개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다.
25일 크리스마스 밤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박준형, 가수 조현아, 정지선 셰프,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출연하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지선은 대한민국의 중식 요리사로 한 중식 브랜드의 오너 셰프다. 중식계 대부인 이연복 셰프의 제자로 방송에 소개된 뒤 단독으로 방송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정지선은 큰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 출연과 관련해 시즌 2 출연 여부를 묻자 "안 한다"고 선언한다. 그는 특별한 이유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지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셰프 최현석이 '심사위원이 아니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다시 언급되며 큰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그는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라인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꺼낸다. 유명세로 인해 '아이라인'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다는 것. 그는 '요리하다 보면 지워지지 않냐'는 물음에 "(아이라인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알고 보니 아이라인 펜슬만 5개를 쓰고 있었던 것.
이뿐 아니라 바빠진 근황도 전한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 출연 뒤 매장 매출이 3배가 늘고, 내년 1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고 전하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또 하루 3시간밖에 못 자며 '밀키트'까지 준비하고 있는 사실을 밝혔는데, 2주일마다 대만에 가고 '포르쉐'의 VIP 행사에 참석해 셰프로 활약했다고 전한다.
정지선은 '라디오스타'에 대한 고마움도 전한다. 자신이 올해 '라디오스타' 출연자 중에 최대 수혜자라며 방송 출연 후 연락이 쇄도한 사실을 전한 것. 그는 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각인된 단호한 이미지와 다르다며 '나 나쁜 사람 아니다'라고 주장해 폭소를 자아낸다.
'라디오스타'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지선은 특히 김구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왔는데, 이 선물로 그동안 '라디오스타'에서 보지 못했던 김구라의 '찐행복' 함박웃음이 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정지선은 시청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빠스 트리'를 만든다. 그는 모두가 따라 할 수 있게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완성형 베이커리 제품으로 트리의 뼈대를 만든 뒤, 전매특허 '빠스'를 만들어 그 위에 뿌린다. 그가 만든 황금색 '빠스 트리'의 환상적인 맛에 모두가 감탄하며 엄지를 척 들게 했다는 후문이다.
노력으로 다져진 실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지선의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빠스 트리' 선물과 재치 있는 입담은 이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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