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자신을 '개소년'이라고 소개했다.
15일 KBS 새 예능 ‘동물은 훌륭하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로,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animal+cam)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은지원은 자신을 '개소년'이라 소개하며 "태어났을 때부터 개와 함께 자랐다. 첫 강아지와 사별했을 당시에도 나와 거의 동갑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개가 많이 있다 보니까 어렸을 때부터 개 눈치를 보고 살았다. 개도 서열을 알더라. 내가 자기보다 밑인 걸 말이다. 마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주변을 못 갔다. 나한텐 으르렁 거리더라. 날 아래로 본 거다. 그래서 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지원은 "나도 데프콘 형처럼 휴대폰으로 뜨는 동물 영상들 굉장히 많이 본다. 알고리즘을 보면 항상 강아지 영상이 많이 나온다"며 "그렇게만 보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으로선 해선 안될 짓들을 보고, 말도 못하는 동물들에게 이런 학대를 할 수 있나 하는 걸 새삼 다시 느끼고 되돌아보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동물은 훌륭하다'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5분 첫 방송된다. 12월 9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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